고흥군 도양읍 녹동바다정원에서 매월 주말 흥(興)과 낭만이 가득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단체 ‘샤이니 관현악단’에서 바이올린과 색소폰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상설공연은 버스킹(길거리나 광장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처럼 자유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관광객들에게 예향의 정취와 낭만을 선사하고 아마추어 예술인 활동의 장을 활성화해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공연은 관내 문화예술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또는 7시에 계절별 탄력적으로 진행되며 퓨전국악, 민요, 풍류, 클래식, 보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군 전속예술단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이달 13일 문화예술단체인 국악세상 ‘한맥’팀이 고흥군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신명나는 예술 공연을 선보인 데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군 관계자는 “매회 신명나는 공연을 구성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문화·예술 소통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음악의 향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