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18민주화운동’ 39주년 ... 순천기념식·문화제

‘5·18민주화운동’ 39주년 ... 순천기념식·문화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5.16

17일 조례호수공원서 사진전시·백일장대회 등
▲ 5·18민주화운동 기념 사진전 모습.

1980년 5월 18일,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울려 퍼졌던 자유와 민주를 향한 외침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행사가 오는 17일 순천에서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 순천행사위원회는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라는 슬로건 아래, 이날 순천 조례호수공원에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문화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5·18관련 민주유공자, 허석 순천시장, 서정진 순천시의장 등을 비롯해 국가유공단체, 순천시의회 의원, 각 기관단체장, 순천지역 시민단체, 순천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부터는 ‘오월 그날의 사진들’을 전시한다. 또한 호수공원 내 원형광장에서는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먹밥 만들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5월 백일장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저녁 7시부터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2부 행사로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황은환 순천행사위공동상임대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순천시민단체와 함께 개최해 대동단결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18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국가권력을 탈취하려던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세력을 향해 광주시민과 학생들이 자유와 민주를 외치며 분연히 항거했던 민중항쟁이다.

이 과정에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92명(이후 사망추정자 300여 명), 행불자 70명, 부상자와 구속자, 연행과 구금자 등 무려 4088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