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적 생태사진 작가 ‘크리스 조던’ 순천전

세계적 생태사진 작가 ‘크리스 조던’ 순천전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8.14

16일부터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서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기후변화 주제로
▲크리스 조던 작품

순천시는 오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 범민홀(1층)에서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생태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작가 ‘크리스 조던’은 뱃속에 플라스틱이 가득 찬 태평양 알바트로스 사진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생태계 폐해를 전 세계에 알렸고, 깊이 있는 예술사진과 독창적 기법의 작품으로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100회가 넘는 전시회를 가진 환경예술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이번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 순천전은 환경예술사진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작품 63점과 함께 작가의 대표작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Albatross’가 상영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순천전은 한국순회전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말 시작된 서울전, 부산전에 이어, 순천만습지 및 순천만국가정원을 갖춘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특별전을 가짐으로써 이 전시의 취지가 특별히 큰 반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전시 관람과 동시에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이 전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는 학교, 단체, 자녀동반 가족 등이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유익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해설 오디오가이드, 환경교육, 업사이클링 교육,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생태문화 경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채승연 순천시 생태환경센터소장은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폐플라스틱 제로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참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범민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