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듣는 영화들 ‘우르르’
보고 또 듣는 영화들 ‘우르르’
by 운영자 2012.01.06
연기는 기본,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음악 소재 영화 5편
보는 것만으로는 감동이 적어서일까. 눈은 물론 귀에게도 소구하는 음악 영화 또는 음악을 주된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앞다퉈 달려온다.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영화들을 안내한다.
보는 것만으로는 감동이 적어서일까. 눈은 물론 귀에게도 소구하는 음악 영화 또는 음악을 주된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앞다퉈 달려온다.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영화들을 안내한다.
■ 원더풀 라디오
첫 타자는 5일 개봉하는 이민정, 이정진 주연의 뮤직 로맨스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다. ‘뮤직 로맨스’라는 복합장르답게 밝고 상큼한 음악을 중심으로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다.
아이돌 그룹 리더 출신 라디오 DJ ‘신진아’로 나오는 이민정이 ‘유어 마이 에인절’, ‘참 쓰다’, ‘어게인’ 등 3곡을 부르며 출중한 노래 실력을 뽐낸다. 이 곡들은 가수 이승환과 작곡가 황성제가 참여해 만든 것들로 단지 극 전개를 위한 삽입곡 수준이 아니라 노래로서의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들은 12월 말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가수 김광석(1964~1996)의 ‘서른 즈음에’, 김현식(1958~1990)의 ‘비처럼 음악처럼’', 그룹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등 1980~90년대 대표곡들도 곁들여진다.
첫 타자는 5일 개봉하는 이민정, 이정진 주연의 뮤직 로맨스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다. ‘뮤직 로맨스’라는 복합장르답게 밝고 상큼한 음악을 중심으로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다.
아이돌 그룹 리더 출신 라디오 DJ ‘신진아’로 나오는 이민정이 ‘유어 마이 에인절’, ‘참 쓰다’, ‘어게인’ 등 3곡을 부르며 출중한 노래 실력을 뽐낸다. 이 곡들은 가수 이승환과 작곡가 황성제가 참여해 만든 것들로 단지 극 전개를 위한 삽입곡 수준이 아니라 노래로서의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들은 12월 말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가수 김광석(1964~1996)의 ‘서른 즈음에’, 김현식(1958~1990)의 ‘비처럼 음악처럼’', 그룹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등 1980~90년대 대표곡들도 곁들여진다.
■ 치코와 리타
스페인의 뮤직 만화영화 ‘치코와 리타’(감독 페르난도 트루에바)도 이날 개봉된다. 쿠바의 매혹적인 라틴 재즈, 만화영화 특유의 화려한 색채,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를 잘 버무려낸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젊음, 재능, 열정으로 가득 찬 작곡가 ‘치코’와 가수 ‘리타’의 만남, 사랑, 오해, 질투, 이별, 재회의 과정을 하바나에서 뉴욕, 파리, 라스베이거스, 할리우드까지 긴 여정에 담는다.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피아니스트 베보 발베스가 극중 치코의 모든 곡을 직접 연주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사실상 마지막 연주인 셈이다. 1940~50년대 쿠바, 미국, 프랑스의 모습도 생생하게 묘사했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재즈 음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가 음악을 맡아 농익은 연주를 들려준다.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 벤 웹스터, 냇 킹 콜 같은 재즈 명장들이 영화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
<치코와 리타>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같은 ‘음악 영화’이자, <카사블랑카> 같은 ‘멜로드라마’다. 두 영화의 팬은 <치코와 리타>도 좋아할 것이다.
사랑에 빠진 예술가를 그린 많은 영화들은 ‘사랑은 가도 예술은 남는다’고 주장했다. 예술을 남기지 못한 예술가를 후대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코와 리타>는 이 주장에 한 마디 덧붙인다. ‘사랑 없는 예술의 뒷맛은 끝내 씁쓸하다’고. 5일 개봉했다.
■ 원스 어게인
12일에는 2007년 국내 개봉해 20만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 음악영화의 최고봉 ‘원스’(감독 존 카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원스 어게인’(감독 닉 어그스트 페르나)이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실력파 밴드 ‘스웰시즌’의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함께 떠난 2년 여의 월드투어 과정을 기록한 감성 뮤직 에세이다.
‘원스’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이 연인에서 음악적 동반자가 돼가는 과정을 ‘원스’ 못잖은 감미로운 선율에 담았다.
■ 댄싱퀸
19일에는 황정민, 엄정화의 코미디 ‘댄싱퀸’(감독 이석훈)이 기다린다.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장 후보가 된 인권변호사 ‘황정민’(황정민)과 왕년의 신촌 마돈나적 실력을 되살려 댄스가수에 도전하는 아내 ‘엄정화’(엄정화)의 포복절도 스토리다.
이 영화에서 엄정화는 1980년대를 풍미한 다채로운 노래들과 함께 ‘배반의 장미’(1997), ‘포이즌’(1998) 등으로 1990년대 뭇 남성들을 사로잡은 댄스실력을 다시 한 번 뽐내게 된다.
■ 파파
후반 작업에 좀 더 공을 들이기 위해 2월 2일로 개봉을 미룬 가족 코미디 ‘파파’(감독 한지승)도 역시 음악이 중심이 된다.
다문화 동생들과 뿔뿔이 흩어지는 사태를 피하려면 돈이 필요한 재미동포 ‘준’(고아라)이 가짜 아빠인 가수 매니저 ‘춘섭’(박용우)의 도움을 받아 가수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고아라가 작곡가 김형석이 이 영화를 위해 만든 3곡을 부르며 가수를 해도 될 정도의 실력을 과시한다. 준을 비롯한 6남매가 함께 부르는 노래가 가슴을 뭉클하게 할 태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