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4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개최

제4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개최

by 운영자 2017.09.05

오는 9일 순천만국가정원·신대지구 일원

‘제4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오는 9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 및 해룡면 신대지구에서 열린다.

4일 순천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이미 가까운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36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정원모델 제시 및 생활 속 정원문화 저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정원산업과 정원문화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정원 디자인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작가부, 학생부, 일반부 3개 부문에서 선정된 55개팀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에 정원을 조성, 축제 기간인 36일간 전시한다.

조성된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3개 중앙부처 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순천시장상을 시상해 페스티벌의 격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해룡면 신대지구(외국인학교부지)에 순천시 24개 읍면동이 참여해 읍면동별 특징을 반영한 ‘무한상상 테마정원’을 조성해 전시하고, 가든마켓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9월과 10월 순천은 볼거리가 풍성한 정원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리아 가든쇼를 비롯한 우리나라 정원 디자인전 대부분이 고양시 등 서울시 인근에서 개최되는 것과 달리,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유일하게 지방에서 개최하는 경연대회로 3개 부문별로 구성해 가장 큰 참가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타 지역 정원 디자인전이 세계적인 유명작가 및 초청작가들의 조성작품 전시를 위주로 한다면,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순수한 경연대회로서 학생 및 아마추어 작가에게는 등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에게는 생활 속에서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은 물론 다른 참여자들과 공감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나눔과 배움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부의 경우 국내 경연대회 중 최대 규모로 개최돼 전국 관련 학과 및 정원·조경·화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해마다 주제해석 및 재료활용, 작품구성 능력이 뛰어난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원·조경 문화 일선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경연 무대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정원의 도시 완성을 목표로 순천 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속적인 규모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영국의 첼시, 프랑스의 쇼몽에 버금가는 명성 있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인전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천광양교차로 이보람 기자 /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