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추석연휴’ 순천 곳곳 볼거리 풍성

‘추석연휴’ 순천 곳곳 볼거리 풍성

by 운영자 2017.09.29

국가정원·낙안읍성 등 공연·체험행사 운영

순천시가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를 맞아,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순천 주요 관광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내내 휴무일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곳을 방문하면 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낮에는 삼바&플라워 퍼레이드, 로맨틱댄스, 마칭밴드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빛, 음악, 스토리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쇼 등이 펼쳐진다.

퍼레이드쇼는 주말·공휴일은 1일 4회(11:00, 14:00, 16:30, 19:00), 주중은 2회(14:00, 19:00) 운영되며, 미디어 아트쇼는 매일 1일 4회(19:30, 20:00, 20:30, 21:00) 운영된다.

연계행사로는 해바라기, 추가열, 박강수 외 6팀이 출연하는 포크페스티벌이 기간 내 3회(10월 6·14·21일) 개최되고, 10월 7일 오후 6시에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쇼, 연휴기간과 토요일은 프랑스정원에서 가면무도회가 개최된다.

또한 동문 잔디마당에서는 전통연 만들기·날리기 체험이 가능하다.

순천만습지에서는 자연물로 만나는 나만의 엽서, 흑두루미 모빌, 소망패 만들기, 갈대 스탠드 만들기, 자연물 활용 공작품 만들기 등 생태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낙안읍성은 백중놀이와 낙안군악의 12마당 울림을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기획공연, 국악한마당 등 30여회의 전통 민속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팽이, 대형장기, 투호, 지게지기 등 놀이마당과 천연염색, 서당, 전통예절 및 다도체험, 소달구지, 전통한복체험 등 20여개의 체험장이 운영된다.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옛 교복을 입고 판자촌, 골목에서 1960~80년대 시대상을 느낄 수 있고, 고무신 날리기와 제기차기, 비사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도 ‘워크북’ 체험과 야외전시장의 백년 된 고택에서 ‘옛 복식’ 체험이 가능하다.

각 관광지에서는 특정일에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가정원에서는 추석 당일(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떡메치기와 시식이 진행되고, 6일에는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크 페스티벌, 7일에는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순천만습지는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새벽 무진 선상투어가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고, 순천만천문대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소원을 빌어보는 대보름달 보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드라마촬영장은 4일부터 6일까지 추억의 게임놀이, 투호 등 체험행사,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복온다! 북을 울려라~’라는 전통 북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한편, 스포츠 행사로는 오는 30일 ‘제6회 순천시협회장기 양정 궁도대회’가 인향정에서 개최되고,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2017 K리그 전남드래곤즈 경기가 팔마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