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 낙안읍성서 ‘제47회 판소리 유파대제전’

순천 낙안읍성서 ‘제47회 판소리 유파대제전’

by 운영자 2017.10.18

오는 21~22일, 송순섭 등 인간문화재 명창 총출연
6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순천 낙안읍성에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제47회 판소리 유파대제전’이 열린다.

판소리 유파대제전은 지난 1971년 각 유파별 원로 명창들이 유파의 전승보존을 위해 개최한 유파발표회에서 시작해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행사로, 각 유파를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통한 판소리 전승보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유영대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송순섭 이사장,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인 이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병창보유자인 안숙선,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강정렬 등 국가 및 지방문화재 명창들이 총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이어 22일 공연은 문화평론가 권상희의 사회로 낮 12시부터 진행되며 명창들의 판소리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판소리보존회 송순섭 이사장은 “동편제의 거장 국창 송만갑 선생의 숨결이 살아 있고,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낙안읍성에서 민속문화축제 기간 개최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예술인과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일부터 22일까지 민속문화축제가 개최되는 낙안읍성은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낙안읍성에서 판소리 유파대제전 행사와 함께 주민들의 삶과 정주 환경, 전통음식과 민속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이보람 기자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