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양시립국악단 ‘베트남에 광양의 소리 알려’

광양시립국악단 ‘베트남에 광양의 소리 알려’

by 운영자 2017.12.19

수준 높은 공연에 관람객 호응 ‘국제적 위상 높여’
베트남 ‘쾅남성 한국의 날’ 축하행사에 참여한 광양시립국악단(지휘자 강종화)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시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광양시립국악단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한-베 25주년 수교’를 기념해 개최된 축하행사에 초청돼 같은 달 15일과 16일 이틀간 두 차례 공연을 펼쳤다.

강종화 지휘자를 중심으로 한 13명의 단원들은 실내악, 국악가요, 사물놀이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희양유희’, ‘아름다운 나라’ 등 실내악 연주와 사물놀이 국악 관현악 협주곡 ‘신모듬’ 등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한류 퓨전 공연을 선보여, 1000여 명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10년 7월에 창단한 광양시립국악단은 지난 2015년 중국 선전시 국제우호도시 문화주간 참가 등 해외초청공연과 수차례의 한·중 교류공연, 연중 다수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공연단이다.

정승재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공연이 광양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호도시간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6월 10일 베트남의 첫 경제특구이자 중부 항구도시로, 인구 150만 명인 베트남 쾅남성과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인적·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호 기자giant1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