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문화재단, 5년 산고 끝에 설립 ‘속도’

순천문화재단, 5년 산고 끝에 설립 ‘속도’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3.08

발기인 총회 … 설립 제반 절차 협의·정관안 채택
▲사진설명 : 7일 열린 순천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 모습.

지역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순천문화재단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5여년의 준비 과정과 산고 끝에 올 하반기에는 시민들과의 약속인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재단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10월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정책 개발 및 수립, 문화예술 인재발굴 및 육성 등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재단 설립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2월 28일 발기인 구성 및 회의를 갖고 문화재단의 기본규칙인 정관안 및 설립 취지문에 대해 토론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발기인 총회를 통해 재단설립 제반 절차 협의와 정관안을 채택했다.

순천문화재단 발기인 총회에서 채택된 설립 취지문과 정관안은 순천시의회 동의를 거쳐 창립총회와 이사회 구성, 재단설립 허가, 사무국 구성 등 행정 절차를 통해 재단법인이 설립하게 된다. 재단 사무국 사무실은 구) 저전동사무소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재근 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만약 이번 7대 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정관에 대한 동의가 이뤄지면 올해 7월경에는 사무국 개소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하고 있다”며 “재단의 운영 방향이나 향후 계획 등은 이사회가 구성된 뒤 사무국이 꾸려지면 그곳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복지를 위해 조충훈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역 문화예술 정책 개발 △문화예술단체 지원 △문화예술시설의 수탁운영 및 관리 △공모사업 발굴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