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만국가정원 일억송이 봄꽃 ‘15만 명’ 만끽

순천만국가정원 일억송이 봄꽃 ‘15만 명’ 만끽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4.10

전년 대비 2만 3500여 명 증가 … 상춘객들로 ‘북적’
순천시는 이번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관람한 첫 주말 관광객이 15만 명을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봄꽃 축제 동기간 대비 2만 35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6일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차지연의 뮤지컬 갈라쇼로 화려한 개막을 연 순천만국가정원 봄 축제는 ‘정원에 놀러와’란 부제의 일억 송이 봄꽃 축제다.

축제는 튤립과 철쭉, 장미, 유채꽃 등 1억 송이에 달하는 250여 종의 화려한 화훼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향기와 함께 봄의 정취를 선물하고 있다.

또한 플라워파티 퍼레이드쇼, 코믹마술, 마칭밴드 등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플라워파티 퍼레이드쇼는 순간 관람객 1000여 명이 몰리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정원과 미래’를 주제로 2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정원산업디자인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정원, 정원산업, 정원문화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아날로그 정원에 테크놀로지를 결합시킨 전시로 신선했다는 반응이다.

IT와 접목해 선보인 AI로봇 ‘잔디요정’과 미래의 숲을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한 공간인 ‘비오토피아’, 순천만과 정원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는 ‘VR 체험관’, 미래 직업을 체험해 보는 ‘직업 체험존’ 등은 주말 내 북새통을 이루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일억송이 봄꽃 축제는 내달 22일까지 동문 일원에서, ‘2018 대한민국 정원산업디자인전’은 22일까지 서문광장 및 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오면 벚꽃, 튤립, 유채 등 그야말로 봄꽃의 향연과 함께 퍼레이드 쇼 등 꽃과 어우러진 봄을 만끽할 수 있다”며 “특별한 봄꽃 여행을 떠나려면 순천만 봄꽃축제가 딱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