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동친화도시 순천, 어린이날 기념행사 개최

아동친화도시 순천, 어린이날 기념행사 개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5.04

공연·플래시몹·인형극·전시·체험행사 등 ‘다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순천이 오는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3일 순천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고 처음 맞는 어린이 날인 만큼 기념식 자체는 간소화하고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로 채워진 어린이날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팔마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삐에로, 마술, 버블공연과 비보이·K-POP 댄스 등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다. 시는 식전공연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어린이날 기념식은 아이들이 참여하는 선포식과 모범 어린이 표창 수여가 있고, 이후에는 순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성문화 의식 개선을 위한 ‘No means No’란 주제로 플래시몹(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이 전개된다. 퍼포머들이 무대와 관객 사이를 이동하며 성문화 개선을 위한 사회적 의식 변화를 집단 퍼포먼스로 그려낸다.

굿네이버스 주관으로 진행되는 아동권리 인형극에서는 성폭력으로부터 취약한 아동들이 위험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을 인형극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이들 스스로 몸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성교육 시간도 준비돼 있다.

소방서, 교육청, 경찰서, 군부대,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하는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심폐소생술 체험, 인형 포토존, 서바이벌 게임, 어린이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 바운스와 워터워크 등의 놀이마당도 설치된다.

이외에도 순천 곳곳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코코몽 어린이 뮤지컬이 공연되고,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기적의도서관과 그림책도서관에서는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