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예광마을서 신나는 예술여행 ‘타악콘서트’

순천예광마을서 신나는 예술여행 ‘타악콘서트’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0.17

비트인, 오는 18일 퓨전 타악 앙상블 선보여
어르신들이 즉흥 연주에 참여하고 연주자와 함께 노래하며 즐기는 멀티콘서트가 오는 18일 순천에서 열린다.

공연제작사 ‘비트인(공동대표 한상현·임준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 순천에 소재한 노인복지시설 ‘예광마을’에서 ‘해피패밀리타악콘서트 노크, 런버스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비트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복지 프로그램인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전국 노인복지관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어르신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고려하는 한편 친근한 해설이 돋보이는 ‘해피패밀리콘서트’와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즉흥연주로 참여하며 합주를 펼치는 ‘투게더타악전시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비트인이 2002년 첫 해외공연(대만 드럼페스티벌)을 위해 작곡해 미국 워싱턴 등의 투어에 이어 2018년 초등음악교과서(지학사 3~4학년)에 수록되기도 한 자작곡 ‘판타지 랑’이 연주된다.

공연 첫 순서는 타악콘서트 장르로 ‘오수잔나&팽이’, ‘Pata Pata’, ‘세시봉메들리’, ‘팔도민요메들리’ 그리고 ‘판타지 랑’을 비롯해 ‘아프리칸심포니’ 등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무대는 바리톤 손형진의 ‘투우사의 노래’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연주되며, 뮤지컬가수 정진영의 ‘호랑수월가’ 와 ‘에니메이션 ost 알라딘’이 듀엣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도봉구에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힐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교육단체 쿤하(Kunsthaus 대표 김채운)의 소속 아티스트 그룹 장청‘ㅅ(이상군·구본규·박창일)가 ‘대성당들의 시대’, ‘맨오브 라만차’ 등을 열창한다.

한편, 비트인은 1999년부터 전문적인 클래식 타악기와 대중적인 음악을 융합해 국내 최초 퓨전타악앙상블을 시도한 단체로, 창단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지금까지 누적공연 1000여 회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