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대 인문학술원, 학술지 ‘인문학술’ 창간

순천대 인문학술원, 학술지 ‘인문학술’ 창간

by 순천광양교차로 2019.01.10

순천대학교는 지난달 학술지 ‘인문학술’을 창간했다고 9일 밝혔다.

순천대 인문학술원 주도로 창간된 ‘인문학술’에는 그동안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켜켜이 쌓여온 전통 인문학에 기반한 사람과 삶의 가치를 천명할 ‘인문’ 분야와 지방 고유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울 ‘지역’ 분야 두 가지 키워드를 결합시킨 연구 활동이 중점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에는 전남 동부지역의 기독교 선교에 대해 연구한 차종순 호남신학대 전 총장과 김용철 순천대 인문학술원 전임연구원, 우승완 도시문화집단 도시재생본부장·남호현 순천대 공과대학 교수 논문, 박완서 소설 중 한국전쟁 체험에 대한 내용을 다룬 강용운 순천대 인문학술원 전임연구원 논문 등 총 4편이 기획 특집으로 실렸다.

또한 인문학술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전쟁과 한국전쟁 시기의 문화 연구, 지역의 종교·역사·문화 연구, 여순사건 연구 결과 등 다양한 이슈가 다뤄졌다.

이번 ‘인문학술’ 창간으로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인문학술 총서와 인문학술 대회, 인문학 대중화사업, 인문 학술지를 모두 갖춘 전남 동부지역의 인문학 거점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하는 ‘남도문화연구’를 제외하면 전남 동부지역에 전문적인 인문학 학술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인문학술’을 중심으로 지역의 인문학 연구자들이 결집해 전남 동부지역 인문학 연구의 새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