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동물들과의 소통 展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동물들과의 소통 展

by 순천광양교차로 2019.04.05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 옆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에서 4월 한달 간 ‘동물들과의 소통’전(展)이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동물원’을 테마로 마련됐다. 수채화의 맑고 부드러운 색감과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한 동물들의 모습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전시 대표 작품인 「마지막 흰 코뿔소 ‘수단’을 기리며」는 2018년 전 세계 단 한 마리 남아있던 북부 흰 코뿔소 ‘수단’의 죽음을 기리는 작품으로,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에게 관심을 갖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전의 강남주 작가는 순천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2018년 개인전 ‘소통’을 비롯해 여러 단체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은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이 월별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기획 전시공간으로, 일조량이 많은 낮에는 암막커튼을 활용해 구멍을 통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고, 해가 지면 커튼이 걷히고 야간 미술관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