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야외 특별상영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야외 특별상영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8.06

23~25일 3일간 국가정원서 ... 둘리·베일리·찰리 상영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만국가정원, CGV순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관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날의 경험을 선사할 야외 특별 상영이 진행된다.

▶ ‘아기공룡 둘리’

영화제 개최 다음 날인 23일 처음으로 만날 야외 상영작은 ‘오성윤 특별전’ 섹션의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이다.

오성윤 감독은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제작 당시 기획/제작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1983년에 탄생한 둘리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1996년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에서만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숫자인 35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야외 상영은 추억 속 국민 캐릭터인 둘리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베일리 어게인’

24일에는 ‘우리 곁의 동물들’ 섹션의 ‘베일리 어게인’이 상영된다.

최소 견생 4회차 ‘베일리’가 모든 생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나 새로운 주인들과 만나면서 유쾌하고 따뜻한 라이프 어드벤처를 보여주는 영화다.

반려견과 인간의 교류를 개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담아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야외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 ‘화이트 라이언 찰리’

25일 주말의 끝을 감동으로 물들일 세 번째 작품은 ‘우리 곁의 동물들’ 섹션의 ‘화이트 라이언 찰리’로, 남아공 초원의 흰 사자 찰리와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맹수와 친구가 되어버린 소녀 ‘미아’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세 편의 야외 상영작 이외에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총 71편의 영화 상영으로 아름다운 생태 도시 순천의 여름을 행복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영화제에서는 야외 특별 상영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해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