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숙련 기술인의 축제 ‘전남도 기능경기대회’ 폐막

숙련 기술인의 축제 ‘전남도 기능경기대회’ 폐막

by 운영자 2015.04.14

자동차 정비·용접·제과제빵 등 39개 직종 432명 열전
순천공고·효산고 등 우수 숙련기술인 144명 발굴

전남지역 기술·기능인들의 대축제 ‘2015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3일 순천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자동차 정비, 용접, 동력제어, 제과제빵 등 39개 직종에 432명의 기능인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이들 가운데 각 분야별로 금메달(1위) 41명, 은메달(2위) 40명, 동메달(3위) 36명, 우수상 27명이 선정됐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총 144명의 우수 숙련 기술인이 발굴됐다.

참가 기관별로는 △순천공업고등학교가 금 4개, 은 4개, 동 2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수공업고등학교가 금 4개, 은 3개, 동 4개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해남공업고등학교가 금 3개, 은 4개, 동 3개로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와 동일한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순천지역에서는 △순천전자고등학교 금 1명, 은 1명, 동 1명 △순천청암고등학교 금 1명, 은 2명, 동 2명 △순천효산고등학교 금 1명, 은 1명 △순천패션디자인학원 금 1명 △순천교도소 금 2명, 은 2명, 동 2명 등 많은 수상자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1~3위(금·은·동)에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라남도 대표선수로 참가해 전남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한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우수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날 냉동기술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순천공업고등학교 신정진(18·사진) 학생은 “선생님, 후배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덕분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작년에 이어 다시 얻게 된 전국대회 출전 기회로, 이번에야말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수상의 영광을 안고 싶다”고 밝혔다.

김범수 전라남도 지역경제과장은 시상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강한 집념과 노력으로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기술인들의 성공신화를 숱하게 봐왔다”며 참가자들에게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 최고 수준의 전문 기술인으로서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