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복성고, 전남고교 최초 우슈쿵푸팀 창단
순천복성고, 전남고교 최초 우슈쿵푸팀 창단
by 운영자 2015.09.21
학생 선수 3명·감독 등 5명의 선수단 ‘출발’
향림중 등 연계 육성 … 우수선수 발굴 기대
순천복성고등학교(교장 안병권)가 전남 고교 최초로 우슈쿵푸팀을 창단했다.
복성고는 지난 18일 교내 체육관에서 박창범 대한우슈쿵푸협회장과 김철신 전남체육회상임부회장, 학생 및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슈쿵푸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안병권 교장은 “명문고는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선수 육성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운동부 창단을 추진해 온 복성고는 5명의 선수단(감독 1, 코치 1, 선수 3명)으로 창단했다.
창단 멤버는 서만수 감독(62)과 산타 종목의 안금상(60kg급), 투로 종목의 박수현(남권전능), 윤창현(태극권전능·이상 1년) 등이다. 학생 선수 3명은 내달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도 대표로서의 출전을 앞두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코치는 장보근 전남우슈협회 전무이사(31)가 맡았다.
복성고는 지난 7월 선수단 구성을 위해 순천고와 순천팔마고 학생 선수 3명을 영입했으며, 인근 스포츠센터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의 훈련장소도 확보했다.
이번 복성고의 우슈쿵푸팀 창단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는 향림중과 함께 개별적으로 훈련을 소화해 내고 있는 여러 학교와의 연계육성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복성고는 내년에는 선수 6명을 더 영입해 명실공히 우슈쿵푸의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순천은 지역 학생들이 최근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우슈쿵푸의 새로운 집결지로 부상하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