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초심 잃은 금당고 재단 퇴진하라”
“설립 초심 잃은 금당고 재단 퇴진하라”
by 운영자 2015.10.06
금당고 특위, 도교육청에 관선이사 파견 요구
재단 무능력, 독재, 불통 담아 청원서 제출
“재단 이사회는 설립 초심을 잃었으며, 독재·파행적 학교 운영에 책임지고 조속히 퇴진을 촉구한다.”
모교 재단이사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순천금당고 총동문이 지난 2일 전남도교육청에 관선이사를 선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들은 청강학원(금당고) 이사진 퇴진에 이은 관선이사 파견만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선제 조건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최근 총동문회는 학교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윤호)를 구성하고 이사장 등 재단 퇴진 운동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이날 특별위원회 35명은 도교육청에 <도교육청 교육감님께 드리는 글>이란 제하의 청원서를 제출하며 모교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혔다.
금당고 특위는 이날 장 교육감과 면담에서 재단의 무능력이 완연히 드러난 청강학원의 이사진을 퇴진시키고 관선이사를 선임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특위는 또 재단의 무능력과 독재적 행보, 불통 등의 주요 사안들과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학생들을 조명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특위는 먼저 재단이 도교육청으로부터 5명의 정교사 임용 요청을 받고도 2명만을 채용하는 등 정교사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당고는 전국 기간제교사 10% 선의 평균을 훨씬 초과하는 현재 25%의 기간제 교사를 임용하고 있다 덧붙였다.
특위는 또 현재 교감대행의 자격여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격 미비자의 추천과 퇴진(수석교사), 그리고 거듭된 인사위원회의 부결에도 기어코 강행 추천해 현 교감대행을 하고 있는 독단적 운영을 지적했다.
이어 체벌 후 뇌사한 학생을 1년이 넘도록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아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과 감독을 목적으로 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유리문으로 시공하는 등 반교육적인 행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금당고 특위는 도교육청은 즉각 감사를 벌여 행정처분에 돌입하고 학교를 재정비해 명문사학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제재를 촉구했다.
한편, 금당고 특위와 면담을 가진 장만채 도교육감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재단 무능력, 독재, 불통 담아 청원서 제출
“재단 이사회는 설립 초심을 잃었으며, 독재·파행적 학교 운영에 책임지고 조속히 퇴진을 촉구한다.”
모교 재단이사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순천금당고 총동문이 지난 2일 전남도교육청에 관선이사를 선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들은 청강학원(금당고) 이사진 퇴진에 이은 관선이사 파견만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선제 조건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최근 총동문회는 학교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윤호)를 구성하고 이사장 등 재단 퇴진 운동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이날 특별위원회 35명은 도교육청에 <도교육청 교육감님께 드리는 글>이란 제하의 청원서를 제출하며 모교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혔다.
금당고 특위는 이날 장 교육감과 면담에서 재단의 무능력이 완연히 드러난 청강학원의 이사진을 퇴진시키고 관선이사를 선임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특위는 또 재단의 무능력과 독재적 행보, 불통 등의 주요 사안들과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학생들을 조명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특위는 먼저 재단이 도교육청으로부터 5명의 정교사 임용 요청을 받고도 2명만을 채용하는 등 정교사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당고는 전국 기간제교사 10% 선의 평균을 훨씬 초과하는 현재 25%의 기간제 교사를 임용하고 있다 덧붙였다.
특위는 또 현재 교감대행의 자격여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격 미비자의 추천과 퇴진(수석교사), 그리고 거듭된 인사위원회의 부결에도 기어코 강행 추천해 현 교감대행을 하고 있는 독단적 운영을 지적했다.
이어 체벌 후 뇌사한 학생을 1년이 넘도록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아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과 감독을 목적으로 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유리문으로 시공하는 등 반교육적인 행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금당고 특위는 도교육청은 즉각 감사를 벌여 행정처분에 돌입하고 학교를 재정비해 명문사학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제재를 촉구했다.
한편, 금당고 특위와 면담을 가진 장만채 도교육감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