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리틀야구단 ‘축구도시’ 광양, ‘야구도시’ 이름을 더하다
광양시리틀야구단 ‘축구도시’ 광양, ‘야구도시’ 이름을 더하다
by 운영자 2015.10.19
[광양시리틀야구단]
창단 1년 6개월 만에 호남 리틀야구 리그 우승
기술 위주 훈련으로 엘리트 선수 키워내
“축구도시 광양이요? 이제 야구도시 광양이라는 이름을 그 옆에 나란히 놓을 겁니다.”
광양시리틀야구단 정영진 감독의 포부다.
지난해 4월 창단한 광양시리틀야구단은 학교 내 야구부가 아닌 광양 지역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광양 지역 유소년 야구단이다.
선수반과 취미반으로 나눠 꾸려지며, 선수반 15명, 취미반 20명 등 광양의 15개 초중학교 35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광양시리틀야구단은 창단 1년 6개월의 신생팀. 하지만 실력은 신생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3월 전국 리틀야구단 109팀이 출전한 제1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8강까지 오르며 선전한 데 이어, 지난 10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린 제2회 한국리틀야구연맹 호남지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최우수선수에 칠성초 6학년 이채훈 선수가, 우수투수에 마동초 6학년 이정민 선수가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더욱이 야구장이 없어 옥룡중학교와 중진초등학교 등을 옮겨가며 연습해야 했던 열악한 야구 환경을 딛고 이달 말 리틀야구단 전용 야구장을 완공, 야구 인재 배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짧은 역사의 광양시리틀야구단이 오로지 실력으로 광양과 야구단을 알릴 수 있는 데는 감독과 선수, 학부모들의 결속력을 비롯해 문양오 단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등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성원이 바탕이 됐다. 거기에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더해져 몇 배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야구선수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의 열망과 ‘야구에 선수들의 인생이 달렸다’는 정 감독의 책임감이 더해져 기술력 훈련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고강도의 훈련이 이뤄진다.
“우리 선수들은 스스로 야구가 좋아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대충 가르칠 수 없지요. 제가 가진 지식과 재능, 경험을 모두 가르쳐 스승보다 훨씬 나은 제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정 감독은 야구‘만’ 잘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성과 예절은 물론 학교 공부까지 충실히 챙긴다. 인성이 갖춰지고 지식이 바탕이 돼야 더 훌륭한 선수로, 그 이전에 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정영진 감독의 확고한 신념이다.
광양시리틀야구단은 오는 31일 계룡시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와 11월 중순 광양에서 개최하는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선수들의 목표는 눈앞의 우승이 아니다. 평생 야구를 하며, 야구와 관련된 일을 즐겁게 하는 것. 조금은 먼 듯한 이 꿈을 위해 오늘도 선수들은 던지고 치고 또 뛴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연계기사 / 인터뷰>
"광양시리틀야구단 주장 장태양군
"재밌으니까 잘할 수 있어요"
“우리 선수들은 스스로 야구가 좋아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대충 가르칠 수 없지요. 제가 가진 지식과 재능, 경험을 모두 가르쳐 스승보다 훨씬 나은 제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정 감독은 야구‘만’ 잘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성과 예절은 물론 학교 공부까지 충실히 챙긴다. 인성이 갖춰지고 지식이 바탕이 돼야 더 훌륭한 선수로, 그 이전에 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정영진 감독의 확고한 신념이다.
광양시리틀야구단은 오는 31일 계룡시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와 11월 중순 광양에서 개최하는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선수들의 목표는 눈앞의 우승이 아니다. 평생 야구를 하며, 야구와 관련된 일을 즐겁게 하는 것. 조금은 먼 듯한 이 꿈을 위해 오늘도 선수들은 던지고 치고 또 뛴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연계기사 / 인터뷰>
"광양시리틀야구단 주장 장태양군
"재밌으니까 잘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