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특히 영어원서를 읽는 것은 영어교육의 바탕이 됩니다. 단어 하나를 달달 외우는 것보다, 책을 통해 단어와 문장, 문맥을 익히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요.”

순천 카멜레온영어도서관 김희아 원장은 “수준별, 단계별 영어원서 읽기는 교육 과정의 중요한 기틀이 된다”고 강조한다.

또 “영어를 ‘재미없는’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책읽기나 놀이로 인식하게 되고, 원서 읽기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기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카멜레온도서관은 오는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순천 롯데캐슬 내 위치한 도서관에서 교육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영어원서 읽기의 필요성과 도서관의 교육 시스템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1만여 권에 이르는 영어원서를 갖춘 카멜레온영어도서관은 영어원서 독서를 통한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춘 시설.

이곳의 교육 단계는 수준별, 단계별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으로 영어신문 보기, 영영사전 활용한 단어 및 어휘 읽히기, 영어 집중 듣기, 영상을 보며 훑어 듣기, 단계별 독해, 영작 연습, 영어 말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김 원장은 “아주 낮은 단계의 짧은 그림책부터 어려운 수준의 소설까지 15년가량 꾸준히 사 모은 영어원서가 1만여 권이 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서적을 선별해 계속 구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