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시-교육지원청 협력 … 자유학기제 선도

광양시-교육지원청 협력 … 자유학기제 선도

by 운영자 2016.12.13

진로·직업 체험처와 프로그램 발굴·지원
광양시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자유학기제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12일 광양시는 광양교육지원청과의 공조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지나친 학력과 학과목 위주의 교육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적성·소질에 맞는 진로탐색을 교육과정에 도입하는 교육정책이다.

이러한 자유학기제의 특징은 학기 내 교과 시험을 폐지하고 토론과 독서, 체험과 실습 위주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유도하며, 진로·직업 체험 활동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킨다.

광양지역에서는 현재 14개 중학교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2학기에 진로·직업체험 활동 중심의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진로체험지원센터’ 개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센터는 센터장 1명과 전문 진로실무사 2명 등 3명이 진로체험처의 발굴과 연계관리, 프로그램의 발굴 제공 등 학교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진로·직업 체험처 192곳을 발굴해 ‘꿈길’ 전산망에 등록·관리하면서 14개 중학교 학생 1645명과 연계하고 있다.

각종 체험처 종사자의 명예교사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찾아가는 꿈길이야기’는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등을 활용해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진로·직업체험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시는 또한 관내 초·중·고 학부모 32명으로 학부모진로지원단을 구성, 이들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큐레이터(2급) 자격증 교육과정을 마련해 체험처 인솔 보조교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는 중이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직업 진로체험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활성화를 위해 체험처 방문 전 직업탐색 과정을 마련하고, 진로·직업체험 동아리 운영, 방과 후 진로체험 활동 등의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예산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중학교 중심의 자유학기제를 확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진로에 관심을 갖게 하고 고등학생들에게 더 많은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