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이 지난 21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동부권 유치원 인성교육 네트워크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동부권(순천, 여수, 광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장흥) 유치원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쉼과 이야기가 있는 인성깨움’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는 지역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인성교육 내실화를 비전으로 ‘기질로 보는 나의 마음, 유아마음’이라는 심리상담 강의 이후 유치원 현장에서의 실천·체험중심 인성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했으며, ‘음악으로 찾아가는 퀘렌시아’의 향연에 흠뻑 취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연에 나선 고현 박사(광주예술심리치료상담연구소 소장)는 “인간의 네 가지 기질을 통해 교사 자신의 참모습이 어떠한 지 알아본 후, 유아들 또한 기질에 따라 서로 다름을 인정해주고 함께 어우러져 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황전초등학교병설유치원 고영란 교사는 “유아 개개인의 다름을 인정해주고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종식 교육장은 “가르치는 일은 성실한 배움의 시작임을 기억하며, 유아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들의 필요를 민감하게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품이 향기로운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