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만 공부하니 더 지키고 싶어졌어요”

“순천만 공부하니 더 지키고 싶어졌어요”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9.13

순천교육지원청, 순천만 생태체험학습 운영
“순천만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멸종위기의 생물도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순천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순천만 생태체험학습에 참여한 순천왕운초 김모 학생은 이같은 학습 참여 소감을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길훈)은 이달부터 관찰과 탐구 중심의 학생 참여형 순천만 생태체험학습을 시작,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지역의 특성 및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특화된 생태체험학습 운영으로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순천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순천만 생태체험학습은 갈대와 염생식물, 동천의 생태환경, 도둑게와 짱뚱어, 철새와 먹이사슬 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순천만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능력을 신장시키고, 순천만의 생태를 제대로 알고 경험하는 생태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순천만 생태체험학습은 순천지역 4학년 학생 전체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순천만, 동천 고수부지 현장에서 11월까지 총 50여 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실시 중인 방과후학교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순천만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과 함께 지역 실정을 반영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길훈 교육장은 “순천교육 특색사업인 순천만 생태체험학습 운영을 향후 순차적으로 순천지역 모든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 형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전라남도의 모든 학생,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생태체험학습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