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에 고영진(61·사진) 교수가 임명됐다.

순천대는 생명산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고영진 교수가 24일 정부로부터 제9대 총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출신인 고영진 총장은 함덕초·중학교와 제주제일고, 서울대학교 식물병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7년 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로 부임한 고 총장은 교무처장과 학생생활관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코넬대학과 클렘슨대학에서 객원교수, 한국식물병리학회와 살균제연구회 회장,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식물병리학회학술상과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순천대학교는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대학 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제9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진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 성공을 위한 대학’,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으로 도약함으로써 ‘전남대표 국립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세부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영진 총장은 지난 2월 교수와 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직선제 투표 방식을 통해 제9대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됐다.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