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대,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선정’

순천대,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선정’

by 운영자 2015.01.28

창업보육센터, 실전형 창업 교육 주효
전남 유일 … ‘지역 창업 거점 기관’ 역할 기대
최대 5년간 125억 원 규모 국비 지원


순천대학교가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의 ‘2015년도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주관 기관으로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은 지난 2011년 중기청이 15개 대학 창업선도대학을 지정, 시범 도입됐다. 사업 5년차를 맞은 올해는 창업선도대학의 추가 지정을 위한 공모에 전국 46개 대학이 지원, 순천대학교를 비롯한 7개 대학이 선정되어 총 28개 대학이 창업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다.

지정된 대학들은 △예비창업자 선발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대학생 및 일반인 창업 강좌 개설 및 운영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등 창업교육부터 창업아이템 발굴, 사업화 지원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순천대학교는 올해부터 매년 25억 원 이내로, 최대 5년간 125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으며, 앞으로 지역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의 창업 사업화 및 창업교육 등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창업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창업지원단장은 “순천대가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창업지원 인프라 및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순천대 창업보육센터의 현장견학, 체험 등 실전형 창업 교육은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특허권 출원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전남 유일 창업선도 대학 선정은 광양만권 전략을 다지는 기술 창업을 이끌어 내는 효과와 함께 도시첨단산업단지와도 연계 가능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순천대가 전남의 창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3월 중 협약이 체결되면,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 2층 일부와 3층(1348.07㎡)에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 공간 등을 마련, 사업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디자인·설계·목업·실험분석·22종 기자재 등을 제공하게 된다.

최 단장은 “교내 78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내부 멘토단, 49명의 외부 멘토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준비 과정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며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기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