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총장선거 6파전 예상, 선거추천위원 선정
순천대 총장선거 6파전 예상, 선거추천위원 선정
by 운영자 2015.02.05
학내위원 36명·학외위원 12명 … 위원구성 ‘잡음’
선거일 무작위 추첨으로 48명 구성해 총장 선출
선거일 무작위 추첨으로 48명 구성해 총장 선출
국립 순천대가 총장 임기 8개월을 앞두고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선거추천위원 구성과정에 잡음이 일고 있다.
올해 첫 간선제로 선출하는 순천대 총장 선거에는 패션디자인학과 김선화, 산림자원학과 김준선,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법학과 이금옥, 사회교육과 이윤호, 행정학과 정순관 교수 등 총 6명(가나다 순)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순천대에 따르면 오는 6월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교육공무원법 등에 따라 간선제 시행을 위한 규정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3일 교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했다.
공표된 개정안에는 총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는 총장선거추천위원은 학내 36명, 학외 12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중 학외위원 12명은 총동창회, 기성회, 행정기관, 교육계, 언론계, 문화체육예술계, 금융계, 법조계, 보건의료계, 시민단체 등 12개 분야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그러나 순천과 여수, 광양시는 물론이고 광주광역시 인사까지 포함됐으나 인근 고흥, 곡성, 구례를 제외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남대 출신 인사들이 총장 선출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근 군 단위를 배제하고 광주를 포함시킨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순천대는 추가 논의를 거쳐 당초 학외위원 구성에서 배제됐던 인근 보성, 고흥, 곡성 등 지역 기관·단체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내위원 구성과정에도 교직원간 첨예하게 맞서 갈등을 빚었다. 결국 학내위원 전체 36명(학생 대표 1명 포함) 중 교직원은 4명에서 5명으로 늘고, 반면 교수는 31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배제한 가운데 학내 주체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간선제 규정마저 복잡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순천대는 학내 의견수렴과 규정심의위원회, 학무회, 교수회 심의를 마치고 관련 규정을 17일 공포할 예정이다.
총장 임기 만료 7개월 전인 다음달 17일 이전에 총장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5월 17일 이전 총장후보자 공모 공고 기간을 거쳐, 선거일 당일 무작위추첨 방식으로 48명의 총장선거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선거추천위원 구성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부문은 보완해서 해당 지역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며“3일 공표된 개정안은 면밀히 점검한 후 수정이 필요하면 개정 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추천위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인사들보다는 젊은 신진세력 또는 외부의 명망가를 영입해 대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올해 첫 간선제로 선출하는 순천대 총장 선거에는 패션디자인학과 김선화, 산림자원학과 김준선,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법학과 이금옥, 사회교육과 이윤호, 행정학과 정순관 교수 등 총 6명(가나다 순)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순천대에 따르면 오는 6월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교육공무원법 등에 따라 간선제 시행을 위한 규정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3일 교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했다.
공표된 개정안에는 총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는 총장선거추천위원은 학내 36명, 학외 12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중 학외위원 12명은 총동창회, 기성회, 행정기관, 교육계, 언론계, 문화체육예술계, 금융계, 법조계, 보건의료계, 시민단체 등 12개 분야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그러나 순천과 여수, 광양시는 물론이고 광주광역시 인사까지 포함됐으나 인근 고흥, 곡성, 구례를 제외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남대 출신 인사들이 총장 선출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근 군 단위를 배제하고 광주를 포함시킨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순천대는 추가 논의를 거쳐 당초 학외위원 구성에서 배제됐던 인근 보성, 고흥, 곡성 등 지역 기관·단체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내위원 구성과정에도 교직원간 첨예하게 맞서 갈등을 빚었다. 결국 학내위원 전체 36명(학생 대표 1명 포함) 중 교직원은 4명에서 5명으로 늘고, 반면 교수는 31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배제한 가운데 학내 주체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간선제 규정마저 복잡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순천대는 학내 의견수렴과 규정심의위원회, 학무회, 교수회 심의를 마치고 관련 규정을 17일 공포할 예정이다.
총장 임기 만료 7개월 전인 다음달 17일 이전에 총장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5월 17일 이전 총장후보자 공모 공고 기간을 거쳐, 선거일 당일 무작위추첨 방식으로 48명의 총장선거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선거추천위원 구성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부문은 보완해서 해당 지역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며“3일 공표된 개정안은 면밀히 점검한 후 수정이 필요하면 개정 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추천위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인사들보다는 젊은 신진세력 또는 외부의 명망가를 영입해 대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