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 배움이 즐거워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 배움이 즐거워요”,
by 운영자 2015.12.28
광양 학업중단 청소년 7명, 검정고시 이어 대학 진학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꿈·자신감 찾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꿈·자신감 찾아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과 함께 배움의 즐거움을 찾았어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고졸 검정고시에 이어 최근 대학에 합격한 조윤경(19)양은 이같이 말한다.
윤경 양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이후 복학 대신 검정고시를 선택하면서 꿈드림과 만났다. 이곳에서 다양한 직업체험과 교육지원을 받아 온 윤경 양은 간호사의 꿈을 찾았고, 현재는 모 대학의 간호학과에 합격해 입학을 앞둔 상태다.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김미라)는 관내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윤경 양을 비롯한 청소년 7명이 올해 대학에 합격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청소년 통합지원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집단상담 지원 △교육 지원(복교·대안학교 진학·검정고시 지원 등) △직업체험 및 자립(취업)지원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2012년부터는 여성가족부와 광양시 지원 아래 ‘해밀’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더욱 본격화했으며, 올해에는 지원사업의 확대와 함께 사업 명칭도 ‘꿈드림’으로 변경됐다.
해당 사업은 광양시 관내 만13세~24세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현재는 청소년 5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29명(부분합격 포함)은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앞서 검정고시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 가운데 7명은 대학에 합격해 16학번 새내기 대학생활을 앞두고 있다.
김미라(45·여)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당초, 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지원 사업은 처음 학생들이 연결고리가 되는 동시에, 지역매체 홍보와 경찰과의 연계를 통해 점차 그 수가 늘어났다”면서 “무엇보다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수년간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주신 선생님들의 공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현재 꿈드림의 교육지원(복교·대안학교 진학·검정고시 지원 등) 프로그램은 지역 내 입시학원 현직 강사 또는 강사 활동 경력의 시민 7명이 멘토로 참여함으로써 운영되고 있다.
광양시 중마동에서 입시학원을 운영 중인 강인희(48·남)씨도 이들 멘토 중 한명. 이곳에서 햇수로 5년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씨는 “출강은 보통 1주일에 1~2회, 검정고시가 다가온 기간에는 4회정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큰 힘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도움 덕분에 관내 학업중단 학생들은 이곳 센터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
김미라 소장은 “최근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상황은 사업 초기(2010년)와 비교해서 많이 달라졌다”면서 “이들은 학교 폭력 피해 경험, 부적응, 진로 찾기 등 매우 다양한 이유로 이곳을 찾아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개별화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코자 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고졸 검정고시에 이어 최근 대학에 합격한 조윤경(19)양은 이같이 말한다.
윤경 양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이후 복학 대신 검정고시를 선택하면서 꿈드림과 만났다. 이곳에서 다양한 직업체험과 교육지원을 받아 온 윤경 양은 간호사의 꿈을 찾았고, 현재는 모 대학의 간호학과에 합격해 입학을 앞둔 상태다.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김미라)는 관내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윤경 양을 비롯한 청소년 7명이 올해 대학에 합격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청소년 통합지원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집단상담 지원 △교육 지원(복교·대안학교 진학·검정고시 지원 등) △직업체험 및 자립(취업)지원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2012년부터는 여성가족부와 광양시 지원 아래 ‘해밀’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더욱 본격화했으며, 올해에는 지원사업의 확대와 함께 사업 명칭도 ‘꿈드림’으로 변경됐다.
해당 사업은 광양시 관내 만13세~24세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현재는 청소년 5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29명(부분합격 포함)은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앞서 검정고시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 가운데 7명은 대학에 합격해 16학번 새내기 대학생활을 앞두고 있다.
김미라(45·여)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당초, 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지원 사업은 처음 학생들이 연결고리가 되는 동시에, 지역매체 홍보와 경찰과의 연계를 통해 점차 그 수가 늘어났다”면서 “무엇보다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수년간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주신 선생님들의 공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현재 꿈드림의 교육지원(복교·대안학교 진학·검정고시 지원 등) 프로그램은 지역 내 입시학원 현직 강사 또는 강사 활동 경력의 시민 7명이 멘토로 참여함으로써 운영되고 있다.
광양시 중마동에서 입시학원을 운영 중인 강인희(48·남)씨도 이들 멘토 중 한명. 이곳에서 햇수로 5년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씨는 “출강은 보통 1주일에 1~2회, 검정고시가 다가온 기간에는 4회정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큰 힘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도움 덕분에 관내 학업중단 학생들은 이곳 센터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
김미라 소장은 “최근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상황은 사업 초기(2010년)와 비교해서 많이 달라졌다”면서 “이들은 학교 폭력 피해 경험, 부적응, 진로 찾기 등 매우 다양한 이유로 이곳을 찾아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개별화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코자 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