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배려를 바탕으로 꿈과 끼를 갖춘 ‘정겨운 순천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6일 신경수 순천교육장은 올해 순천교육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교육장은 이날 “ 앞으로의 교육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더불어 배우는 과정을 통해 필요한 능력을 스스로 배워 나가는 ‘공존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겨운 순천인’육성

순천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며 미래를 개척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창조적 능력을 갖추도록 학교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나눔과 존중, 칭찬, 배려, 효를 갖춘‘정겨운 순천인’으로서 미래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情(정)·꿈·끼를 키우는 행복 순천교육’을 교육 지표로 삼고, 5가지 주요 시책을 설정했다.

주요시책은 △배움이 즐거운 학생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학생을 우선하는 교육행정으로, 이를 토대로 ‘365일 행복한 학교 만들기’‘기초·기본 튼튼-UP 배움 프로젝트’ ‘독서·토론 수업, 미래의 꿈날개’를 주제로 한 3가지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순천청소년꿈키움센터, 순천지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준법 강연, 맞춤형 예방교육으로 365일 폭력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쓴다.

또한 경찰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지원, 학교 안전지킴이 학부모봉사단 운영,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지원 등을 통한 학생 안전 보호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초·기본 튼튼-UP 배움 프로젝트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교사들의 수업기술 향상에 총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우수 수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교사를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수업 공개를 정례화한다.

또 학습클리닉센터를 운영해 학습 부진학생 상담·코칭을 실시하고, 중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배움동행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습부진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부터 순천시 지원으로 운영한 ‘기초학력 지원사업-배움동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기초·기본학력이 탄탄한 순천의 인재를 육성한다.

독서·토론수업, 미래의 꿈날개

독서와 토론의 중요성을 인식, 독서·토론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력, 종합적 사고력, 언어학습능력 신장 도모를 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속에서 독서·토론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독서·토론수업선도학교 운영, 독서·토론수업 공개, 방과후학교 독서·토론 부서 개설,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캠프 등을 운영한다.

또 교원들의 독서·토론수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독서·토론수업 연찬회와 수업 컨설팅 지원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나눔 실천 통한 기부문화 조성

올해 특색과제로 특색과제 ‘아름다운 나눔실천을 통한 기부문화 조성’을 설정했다.

바른 인성의 근본인 ‘효’의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효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아름다운가게와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학교를 운영,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절약과 친환경 교육에 주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학생, 교사, 학부모의 나눔운동 참여를 권장해 이웃사랑과 봉사의 생활문화를 조성한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