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 대입 진학 증가 … 교육력 제고 나선다

광양, 대입 진학 증가 … 교육력 제고 나선다

by 운영자 2016.03.15

대립토론 교실, 진로체험·진학 프로그램 강화
광양시가 교육력 제고에 나선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학교 진학에서 광양시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과가 전남도내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소재 고등학교 2016학년도 대입 결과에서 서울대를 포함, 주요대학에 224명이 진학했다.

이는 광양시가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의 결과로,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정상의 궤도에 오르면서 수준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광양시는 올해도 교육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우선 광양시는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10개 분야 123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55억 원으로 책정하고 유치원과 48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력향상 프로그램, 특기적성개발, 창의융합 인재 육성, 인성함양, 진로체험 등 10개 분야 123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학교급별 예산 배정을 늘일 계획이다.

그동안 고등학교에 집중된 예산 지원을 탈피,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중학교 이하 지원비율을 2015년까지 33.7%에서 올해 43.2%까지 조정 확대하고 유치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대립토론 교실’도 운영된다.

대립토론 교실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대표 교육브랜드로,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토론교육이다.

토론 교실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또는 토요일에 실시되며, 학생 토론교육과 토론 동아리 활성화, 수업자료 개발, 독서토론대회 및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시켜 논리 능력과 타인을 배려한 토론의 힘을 길러줄 방안이다.

이는 대입과 취업에서 면접능력을 길러주고 장래에는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로체험·진학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본격 시행으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 광양시와 교육기관, 지역사회와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체험처를 발굴 매칭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3자가 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지도 통합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전문계 고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와 중국 항주시 장빈직업학교의 한·중 기술교육 교류 협력사업을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적 기업의 취업이 용이하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광양하이텍고의 도제학교 역할 강화를 위해 산업현장의 일상적인 직무나 현장체험을 통해 실시되는 교육훈련방식인 산학일체형 교육을 지원한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 고등학생들의 대학교 진학 성과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도내에서 가장 우수하다”며 “특히 이러한 교육성과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으로 앞으로 더 과감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한 투자와 개선과제를 해결해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 인재가 배출되는 도시, 교육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