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북초 야구부, 소년체전 도 대표로 출전

순천북초 야구부, 소년체전 도 대표로 출전

by 운영자 2016.03.25

순천 야구 위상 높여 … 리틀야구 메카 입증
순천북초등학교 야구부가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23일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예선 리그전에서 순천북초는 여수서초를 8:0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소년체전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말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초등부 야구 전남대표 선발전으로 총 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순천북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순천북초는 2년 연속 소년체전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리틀야구 메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소년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순천북초는 창단 첫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밀며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천북초는 나주북초에 2:1로 승리한 뒤 화순초와 4:4로 무승부를 보이는 등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전열을 정비한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3번째 경기는 순천지역 라이벌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결과는 순천북초가 3: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순천북초는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3승 1무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남도 대표로 확정됐다.

순천북초 야구부의 우수한 성적에는 강대상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원동력이 됐다.

강대상 교장은 “순천에 몇 안되는 초등학교 야구 육성학교로 연습게임 상대가 없는 열악한 환경이 현실이다”며 “선수단이 휴일까지 훈련에 매진하며 타 시·도 팀을 상대로 훈련을 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궈낸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우승을 이끈 이윤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혼연일체로 최선을 다 한 결과”라고 말한 뒤 “교장 선생님 그리고 교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처럼 지역사회도 북초 야구부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