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 창의예술고 설립 본격화 … 내년 1월 착공

광양 창의예술고 설립 본격화 … 내년 1월 착공

by 운영자 2016.05.11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위원회 최종 통과
6월부터 도시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 추진


광양시에 들어설 예정인 창의예술고의 설립이 본격화 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전남도와 함께 제출한 창의예술고 신설안이 지난달 19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위원회를 거쳐, 최근 교육부로부터 ‘적정하다’는 최종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의예술고는 이에 따라 5월말 열리는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설립 동의안과 예산안 등의 안건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6월부터 도시계획 변경, 공유재산 관리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가 추진될 전망이다.

전남도교육감의 공약인 ‘전남동부권 예술고 건립’ 계획에 따라 추진된 이 학교는 지난해 11월3일 전남도교육청이 설립지역을 광양으로 결정하면서 양 기관은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광양커뮤니티센터 건물과 부지 일원 4만 2000여㎡에 설립되는 창의예술고는 2017년 1월께 건립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술고는 학년 당 음악과 2과목, 미술과 1과목 등 3학급을 두고 전체 3학년 9학급을 운영하며, 정원은 초기 학생모집을 감안해 학년 당 60명씩 총 180명으로 출발한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추산한 건립비는 245억여 원으로 시는 이 가운데 기숙사와 급식실, 운동장 조성에 소요되는 70억여 원을 부담하고 매년 10억 원씩 10년 동안 예술고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예술고가 광양시민들의 염원으로 유치된 후 이제 본격적으로 설립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예술고 개교 후에는 ‘성장·발전지원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구체적인 예술고 발전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