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시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만든다

순천시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만든다

by 운영자 2016.05.27

평생학습으로 ‘배우고, 나누고, 소통하고’
순천시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만든다.


시민대학·공동체 학습센터 등 시책 추진

2003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순천시가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 지정까지 자연과 생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됐다”며 “더 나아가 자연과 생태에 문화와 예술을 덧붙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아시아생태문화수도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평생학습의 질적·양적 향상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더 큰 순천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2003년 10월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된 순천시는 제1호 어린이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 개관, 평생학습 조직 신설, 평생학습조례제정, 국제화교육특구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2008년부터 순천 시민대학을 운영 중이다.
문화·교양·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166개 강좌를 개설한 시민대학은 올해 정원문화 확산과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정원 수경 재배과정, 조경기능사반, 마이스 전문가반을 신설했다.

또,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과 창업 프로그램으로 미술심리치료사,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과정도 운영 중이다.
시민대학은 2008년 개강 이후 약 3만 5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재능기부를 통한 보호시설과 요양원 등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평생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사각지대의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평생학습 체계인 ‘행복학습센터’도 주목 받고 있다.

‘행복학습센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학습 공간을 설치해 지역 주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조학습 공동체이다.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특화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7개 지역 21개 강좌 5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순천사랑아카데미’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 전문가들을 초청,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공연과 강좌가 함께하는 행복아카데미, 청소년 아카데미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 작문교실’을 운영, 지난해까지 883곳 1만 900명이 한글교육을 받았다.

현재 78곳 948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순천시는 2018년 비문해자 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순천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시골숙박형 관광 사업을 연계한 ‘삼시세끼’를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골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 마을의 특성화된 음식을 만들고 생태보물찾기 체험을 통해 시골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1인 1평생학습으로 시민들이 미래를 꿈꾸고 행복한 삶으로 더 큰 순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