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 양궁 미래, 성남초가 이어 갑니다”

“순천 양궁 미래, 성남초가 이어 갑니다”

by 운영자 2016.05.27

남산초 양궁부, 성남초로 이전 … 24일 창단
순천성남초등학교(교장 문승호)가 지난 24일 양궁부를 정식 창단했다.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임형권)은 순천남산초등학교 양궁부가 성남초로 이전, 이날 창단식을 통해 새롭게 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초의 이번 양궁부 창단은 기존 양궁부를 운영 중이던 남산초가 오천지구 부근 학생 수의 증가로 양궁장을 교실증축 장소로 변경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양궁부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해 10월부터 발 빠르게 인근 학교를 중심으로 양궁부 창단 여건을 파악했다. 그 결과 순천성남초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 협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창단을 준비해왔다.

지난 3월부터는 남산초 양궁부 학생들이 이곳 성남초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순천성남초는 감독교사에 정도영 교사를, 지도자로는 남산초에서 양궁부를 지도해온 허명옥 코치를 선임하고 학생 선수 5명(6학년 정상혁·조계룡, 5학년 오재열·조성현·남수현) 등 총 7명으로 팀을 꾸렸다.

이들 중 선수 4명은 오는 28일부터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 대표로 선발돼 출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날 창단식에서 문승호 교장은 “양궁부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끝까지 도전하며 정·꿈·끼를 실천하는 올바른 학생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중·고·대학·실업팀까지 연계 육성되는 순천의 양궁부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선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순천성남초 양궁부 창단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지원청이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순천시에서도 “순천지역 양궁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지자체 차원에서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순천지역 내 양궁부를 창단한 학교는 성남초등학교, 풍덕중학교, 순천고등학교, 순천여자고등학교 이상 4곳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