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보건대 안경광학과, 국제학술대회 진출

광양보건대 안경광학과, 국제학술대회 진출

by 운영자 2016.06.07

4년 연속 참가, 연구논문 발표 … 학교 위상 높여광양보건대학교(총장 이성웅)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최근 광학렌즈 관련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광양보건대는 책임연구자인 이주환(3학년) 학생이 지난달 독일 베를린 소재 Beauth 대학에서 열린 ‘유럽검안학술대회(The European Academy of Optometry and Optics)’에 참가해 허수빈(2학년)·김영철(2학년) 학생, 지도교수인 서재명 교수(안경광학과장)와 공동 연구한 학술논문(Changes of contrast sensitivity in tinted lens)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내용은 눈에 해로운 단파장 계열의 빛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광학렌즈가 대비 감도를 강화시켜 약도의 백내장 환자나 야간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지만 절대 시력 자체를 개선시키지 않았음을 밝혀낸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번 학회 최대 후원업체이자 유사한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 Essilor France(본사)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 향후 산학 간 지속적인 학술교류와 협력 방안을 나누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전문대 학생이 국내 학술대회는 물론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사례는 보기 드문 일. 특히, 광양보건대 안경학과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국제학술무대(2013년 아시아태평양검안학술대회, 2014년·2016년 유럽검안학술대회, 2015년도 유럽저시력학술대회)에서 연구발표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광양보건대 관계자는 “이런 학술성과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이 관련 전문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는가 하면 독일의 유명 대학교에 편입학 허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전문대학 교육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광양보건대가 추진 중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인 해외 학술지원사업 등 적극적인 학술연구풍토 조성과 특색사업인 ‘멘토 시스템’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