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용강초 학생들, 공모전 상금 기부

광양용강초 학생들, 공모전 상금 기부

by 운영자 2016.07.18

“장애인들에게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이렇게 주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광양 용강초 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상금을 장애인에 기부했다.

지난 7일 광양용강초등학교 6학년 신영성·양태건·이현빈 학생은 최근 장애인식개선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학생들의 뜻을 학교로부터 전달 받은 복지관 측이 직접 전달식을 열어 학생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뤄지게 된 것.

광양시장애인복지관장인 이종용 관장은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어린 학생들에게는 꽤 큰 금액을 선뜻 기부 하는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아 직접 초청을 해 전달식을 열게 됐다”며 “광양에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 예비 장애인”이라고 강조하며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에 맞서 싸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세 학생들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이렇게 주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 앞으로 더욱 지역 사회와 주변을 둘러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영성·양태건·이현빈 학생은 지난 4월 20일 제 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광양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 ‘장애인식개선공모전’ UCC부문에 참가했다.

세 학생은 평소 동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으로, 직접 UCC를 촬영하고 제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