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동산여중, 한·일 중학생 교류활동 실시

순천동산여중, 한·일 중학생 교류활동 실시

by 운영자 2016.08.26

“한·일 교류로 문화 배우고 우정 나눠요”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이 일본 후쿠오카시립 하코자키중학교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한·일간 중학생 교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교류는 학생들에게 한·일 상호간 이웃 나라의 중요성과 함께 ‘상호 존중’, ‘배려’의 자세를 갖게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이는 전 후쿠오카한국교육원장을 역임한 전 순천동산여중 김광섭 교장의 노력으로 성사된 것으로, 일본에서는 하코자키중학교 교구의 주민이 주체가 되고 한국에서는 순천동산여중이 주체가 돼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류에는 하코자키중학교 2학년 학생 4명이 참여해 한국의 가정에서 3박 4일간 홈스테이를 했으며, 이들은 앞서 사전학습을 통해 배운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해 참여 학생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언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일학교 체험학습에서 6교시 수업까지 함께 했으며, 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남을 이해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년 전 대학생 시절 이후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라는 니무무라 카즈아키(53) 교장은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과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고, 아랫장 야시장에서 먹은 김치·파전 등 한국요리가 인상 깊었다”며 “한국인의 활동에서 활기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창영 교장은 “미래사회는 지구촌이 하나의 삶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여러 지역에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중요한 자원이 되는 만큼 학생들이 지금부터라도 세계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1월에는 순천동산여중이 하코자키중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홈스테이와 학교체험 학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