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도시 경쟁력 높여

광양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도시 경쟁력 높여

by 운영자 2016.09.21

어린이 보육재단·아동 친화도시 조성
특화도서관 건립, 산후조리 지원확대 등


광양시가 민선6기 역점시책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임신에서부터 출산, 보육,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체계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양육환경을 조성,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평균 연령 38.7세(전남 44.3세, 전국 40.8세), 합계출산율(2015년 출생통계) 1.835명(전국 1.239명)을 기록하고 있다.

광양시의 취학 전 보육아동은 1만 1600여 명으로 그 가운데 가정양육 아동이 26%, 어린이집 이용 아동이 56%, 유치원 이용 아동이 16%를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148곳(국공립 12, 사회복지법인 10, 법인·단체 2, 민간 64, 가정 59, 직장 1)이 운영되고 있으며, 유치원은 38곳이 있다.

광양시는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 인구를 증대시켜 도시 활력을 증진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데 미래 가치를 두고 있다.

광양시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은 기반 조성, 건강 지원, 양육 지원, 도시인프라, 체험 지원 5대 영역에서 124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핵심사업으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 건립, 도시공원 및 유원지 놀이시설 조성, 치유의 숲 조성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양시는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추진, 재단을 통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문가를 활용함으로써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 보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추구하는 대로 아동을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인정하고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정책을 실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고 아동영향평가 실시 및 아동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관리와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 산후조리비용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 21일 공포 시행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첫째 아이나 재혼 후 첫 자녀를 출산한 산모는 배우자가 광양시에 10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으면 산모의 거주 기간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병환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광양시에 아기 울음소리가 항상 울려 퍼지고, 아이들이 신체적 특성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자라며, 부모는 사회적·경제적 여건 등에 상관없이 아이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행복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는 광양시가 30만 자족도시를 건설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출산·양육에 대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