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 성동초‘환경 페스티벌’열어

순천 성동초‘환경 페스티벌’열어

by 운영자 2016.10.07

온 몸으로 체험하고 느낀 환경의 소중함

자전거 발전하며 전기 소중함 배우고
페트병전구·이면지공책 만들며 재활용
“재미로 타던 자전거를 발전기로 활용하니, 얼마나 전기를 만드는 게 어렵고 또 전기가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알게 됐어요.”지난 5일 순천성동초등학교(교장 전희)는 그린순천21과 함께 ‘환경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환경 페스티벌은 전남도교육청 지정 환경 연구학교이자 에코스쿨 시범학교인 순천성동초가 그린순천21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한 체험 페스티벌로, 환경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체감하고 또 이를 위해 스스로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페스티벌은 ‘직접 실천하고 느끼는 환경체험교육’을 주제로 △허브향 주머니 만들기 △페트병 전구 만들기 △태양열 조리기 체험 △물 여과기 체험 △태양광 발전 솜사탕 만들기 △이면지 노트 만들기 △자원순환 놀이 체험 △자전거 발전기 체험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허브차 시음회 등 모두 10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친환경적 생활 양식을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에 전교생이 참여,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꼈다.

5학년 최동희 학생은 “환경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환경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꼭 과학자가 돼 직접 태양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내가 거름을 주고 물을 줬던 허브가 이렇게 커서 방향제가 되고 허브차가 되니 너무 신기하다”는 선주은(6학년) 학생은 “더 정성껏 허브와 나무들을 아끼겠다”며 웃어 보였다.

더욱이 페스티벌에는 교직원과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회가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학교와 학생, 학부모 교육 3주체가 함께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성동초 전희 교장은 “위기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생활 속의 환경교육과 환경보존의 마인드를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며 “자라는 학생들에게 환경역량, 자원재활용, 생태체험 등 환경 역량을 길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