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대 살리기’ 지역사회 동참 호소
순천시 ‘순천대 살리기’ 지역사회 동참 호소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8.29
시 ‘범시민 네트워크’ 구성 ... 상생방안 마련 추진
대학 “재도약 기회 삼아 ... 혁신적 구조개혁 전개” 다짐
순천시가 ‘순천대학교 살리기’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시는 순천대와 순천시의회, 기업,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가칭)순천대 경쟁력 강화 범시민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남 동부권의 유일한 국립대인 순천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하위 36%에 해당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돼 개교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앞서, 지난 달 9일 순천시와 시의회는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50억 원을 순천대에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순천대 살리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지난 6월 1단계 진단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 것.
이런 가운데, 시는 위기에 놓인 순천대 살리기에 지역사회가 적극 나섬으로써 이를 교육도시 순천의 명예를 되찾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는 순천대학교가 국립대학이기 전에 순천의 정신을 이어온 지역의 학교로서 큰 의미를 갖기 때문. 순천대는 1935년 우석 김종익 선생의 뜻에 따라 개교한 이래, 농업학교에서 고등전문학교, 전문대학 등 10여 차례에 가까운 학제 개편을 거쳐 국립대학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순천대를 살리는 것은 단순히 국립대학교 존립의 문제가 아닌 우석 선생의 정신이 깃든 교육도시 순천의 근간을 살리는 것으로, 시는 이를 계기로 순천대와 교육도시 순천의 명성을 되찾는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순천대에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경쟁력을 키울 것과 지역기업과의 협력 강화, 지역 특화 교육과정 개발 등 체질 개선 및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했다.
순천대에서도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혁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민의 자랑인 순천대가 ‘역량강화대학’이라는 결과를 받아 지역민과 구성원들에게 상실감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히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되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혁신적인 대학 구조개혁을 진행해 지역민의 자랑, 사랑받는 순천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순천대는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당시 학생 정원 10%(180명)를 선제적으로 감축한 부분이 인정돼 추가 정원 감축은 없을 예정이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포함해 정부재정지원사업 등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천시의 인재육성 장학금(총 50억)과 총동창회 지원금 10억 원 등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순천대는 2021년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대비하기 위해 ‘특성화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기업 의견을 반영한 교육과정 및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혁신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학 “재도약 기회 삼아 ... 혁신적 구조개혁 전개” 다짐
순천시가 ‘순천대학교 살리기’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시는 순천대와 순천시의회, 기업,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가칭)순천대 경쟁력 강화 범시민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남 동부권의 유일한 국립대인 순천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하위 36%에 해당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돼 개교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앞서, 지난 달 9일 순천시와 시의회는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50억 원을 순천대에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순천대 살리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지난 6월 1단계 진단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 것.
이런 가운데, 시는 위기에 놓인 순천대 살리기에 지역사회가 적극 나섬으로써 이를 교육도시 순천의 명예를 되찾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는 순천대학교가 국립대학이기 전에 순천의 정신을 이어온 지역의 학교로서 큰 의미를 갖기 때문. 순천대는 1935년 우석 김종익 선생의 뜻에 따라 개교한 이래, 농업학교에서 고등전문학교, 전문대학 등 10여 차례에 가까운 학제 개편을 거쳐 국립대학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순천대를 살리는 것은 단순히 국립대학교 존립의 문제가 아닌 우석 선생의 정신이 깃든 교육도시 순천의 근간을 살리는 것으로, 시는 이를 계기로 순천대와 교육도시 순천의 명성을 되찾는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순천대에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경쟁력을 키울 것과 지역기업과의 협력 강화, 지역 특화 교육과정 개발 등 체질 개선 및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했다.
순천대에서도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혁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민의 자랑인 순천대가 ‘역량강화대학’이라는 결과를 받아 지역민과 구성원들에게 상실감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히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되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혁신적인 대학 구조개혁을 진행해 지역민의 자랑, 사랑받는 순천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순천대는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당시 학생 정원 10%(180명)를 선제적으로 감축한 부분이 인정돼 추가 정원 감축은 없을 예정이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포함해 정부재정지원사업 등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천시의 인재육성 장학금(총 50억)과 총동창회 지원금 10억 원 등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순천대는 2021년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대비하기 위해 ‘특성화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기업 의견을 반영한 교육과정 및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혁신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