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순천대 총장, 평가결과 책임 ... 사표 제출
박진성 순천대 총장, 평가결과 책임 ... 사표 제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0.04
순천대 박진성 총장이 당초 예고대로 대학본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2일 순천대학교는 박 총장이 지난달 3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행정 절차를 거쳐 박 총장의 사직서를 교육부에 보낼 예정이며,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교육부에 전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직서 수리 여부는 교육부를 거쳐 국립대 총장 임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결정하며, 이에 대한 결정이 나기 전까지 총장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앞서 순천대는 교육부가 실시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하위 36%에 해당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순천대 교수 70여 명은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집행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총장에게 교육부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대학 평가 결과가 최종 확정된 지난달 3일 박 총장은 성명을 통해 “저와 본부 처·단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등 보직자를 추천해 준다면 임용절차를 마친 즉시 사퇴하겠다”면서 “만약 추천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추천 임용기간을 고려해 9월 말에 지체 없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순천대 교수회는 총장 직무를 대리할 교무처장 추천을 위해 논의 및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19일 성치남 생명산업과학대학장을 선출했다.
그러나 같은 날 학생회는 학내 게시판 등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학생과 직원 등 대학 구성원 전체의 합의 없는 선출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아울러, 총장도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직무대리를 추천해달라’고 했던 사퇴 성명 당시의 발언을 재언급하며 “단순히 보직교수를 뽑는 게 아니라 총장 직무대리를 뽑는 것이기에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2일 교수회 측은 “직원들과는 이미 합의가 이뤄졌으며, 총학생회와는 그들이 요구한 부분들에 대한 답변을 직접 작성해 전달, 어느 정도 이야기가 잘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은 총장에게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교무처장(총장 직무대리) 추천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 국면을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순천대학교는 박 총장이 지난달 3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행정 절차를 거쳐 박 총장의 사직서를 교육부에 보낼 예정이며,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교육부에 전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직서 수리 여부는 교육부를 거쳐 국립대 총장 임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결정하며, 이에 대한 결정이 나기 전까지 총장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앞서 순천대는 교육부가 실시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하위 36%에 해당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순천대 교수 70여 명은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집행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총장에게 교육부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대학 평가 결과가 최종 확정된 지난달 3일 박 총장은 성명을 통해 “저와 본부 처·단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등 보직자를 추천해 준다면 임용절차를 마친 즉시 사퇴하겠다”면서 “만약 추천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추천 임용기간을 고려해 9월 말에 지체 없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순천대 교수회는 총장 직무를 대리할 교무처장 추천을 위해 논의 및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19일 성치남 생명산업과학대학장을 선출했다.
그러나 같은 날 학생회는 학내 게시판 등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학생과 직원 등 대학 구성원 전체의 합의 없는 선출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아울러, 총장도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직무대리를 추천해달라’고 했던 사퇴 성명 당시의 발언을 재언급하며 “단순히 보직교수를 뽑는 게 아니라 총장 직무대리를 뽑는 것이기에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2일 교수회 측은 “직원들과는 이미 합의가 이뤄졌으며, 총학생회와는 그들이 요구한 부분들에 대한 답변을 직접 작성해 전달, 어느 정도 이야기가 잘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은 총장에게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교무처장(총장 직무대리) 추천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 국면을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