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남 학업중단 위기 학생 학업 지속률 ‘하위권’

전남 학업중단 위기 학생 학업 지속률 ‘하위권’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0.22

전남지역 학업중단숙려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경기 수원시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학업중단숙려제 참여 학생 가운데 학업을 지속한 학생의 비율은 7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34%에 그쳤고, 이어 전남이 38.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학업지속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88.1%로 집계됐다.

숙려제 참여 대상은 위기 징후와 학교 부적응 진단 결과 등을 종합해 학교장이 판단하거나, 담임교사, 상담교사 등이 협업을 통해 진단한 학생, 무단결석 연속 7일 이상, 누적 30일 이상인 학생이 포함된다.

이 의원은 “지역별로 대상 학생 판단 기준이나 숙려기간 등이 상이해 제도 운영의 편차가 너무 크다”며 “현재 제도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냉철하게 미비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