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신대도서관, 가족참여·부모교육 프로그램 ‘눈길’

순천신대도서관, 가족참여·부모교육 프로그램 ‘눈길’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3.07

체험 프로그램 ‘도서관 가는 우리 가족’ 운영
신성욱 과학저널리스트 초청 부모교육 실시
가족형 도서관을 지향하는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이 가족참여·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순천시립신대도서관은 주말 가족참여 프로그램 ‘도서관 가는 우리 가족’을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가는 우리 가족’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대도서관 개관 이래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책 읽기의 영역을 넓힐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16일에는 ‘슈퍼거북’을 지은 유설화 작가와 함께 1인극 공연 및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다년간 어린이책 일러스트 작업을 해 온 유설화 작가가 직접 그리고 쓴 ‘슈퍼거북’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책둥이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다.

참여대상은 7세~초등 저학년 자녀와 부모 12가족이며, 신대도서관에서 선착순으로 직접 방문 신청을 받는다.

유설화 작가에 이어 4월에는 ‘엘비스 의상실의 수상한 손님들’을 지은 최향랑 작가와 함께 ‘우리 가족 씨앗 인형’을 만들 예정이며, 5월에는 순천시청소년성교육문화센터와 함께 부모와 아이들이 성(性)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대도서관에서는 육아 및 자녀교육과 관련된 도서의 작가를 초청,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작가의 경험을 나누는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20일에는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를 지은 신성욱 과학저널리스트를 초청해 ‘뇌과학이 알려 준 새로운 생각·뇌발달과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신성욱 작가는 2009년 KBS 특집 다큐멘터리 ‘책 읽는 대한민국 읽기혁명’을 제작하고, ‘뇌가 좋은 아이: 한 살 아기에게 책을 읽혀라’를 집필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과학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게 됐다.

뇌과학의 최신 연구를 쉽게 소개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며, ‘읽기와 뇌 발달’, ‘놀이와 뇌 발달’, ‘하늘보다 더 넓은 뇌’ 등을 주제로 전국의 시도교육청, 교육연수원, 학교, 도서관에서 다수의 강연을 해오고 있다.

강의 신청은 신대도서관 방문 및 전화로 가능(선착순 50명)하며,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대도서관 부모교육은 4월에는 SNS ‘엄마의 그림책’ 운영자이자 ‘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의 저자 이지현, 5월에는 그림책 ‘아빠하고 나하고’, ‘수박을 쪼개면’을 쓰고, 다수의 어린이 책을 옮긴 유문조 작가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