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대 총장에 고영진 박사 취임 ... “위기를 기회로”

순천대 총장에 고영진 박사 취임 ... “위기를 기회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6.04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 비전 선포
“순천대학교가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 고영진 박사가 3일 70주년기념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학의 새로운 비전과 함께 이를 이루기 위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고영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학 구성원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대학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른 처방전을 마련해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대학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 △전남대표 국립대학 등 5가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지자체와 연계해 취·창업 혁신밸리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산학융합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천연물센터 연구를 실용화하는 등 지역과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와 취·창업 연결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융복합 교육과 연구 강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며, 국제화 지원 체계 정비를 통해 글로벌 거점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중심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남 최고의 연구 거점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고영진 총장은 “중앙부처·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학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면서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하면 역사가 된다’는 말을 전하며, 구성원들에게 순천대학교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김영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석웅 전남교육감, 허석 순천시장, 안세찬 총동창회장, 전임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총장과 부총장, 각급 기관장과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영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