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획 - 취업 현장을 가다] 폴리텍 순천-(주)마이벨로, 손잡고 국정과제 추진

[기획 - 취업 현장을 가다] 폴리텍 순천-(주)마이벨로, 손잡고 국정과제 추진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8.27

맞춤교육, 지역 중장년 취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학장 임종대)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주)마이벨로와 손을 맞잡았다.
26일,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는 이날 교내 회의실에서 (주)마이벨로와 ‘맞춤교육 운영을 통한 중장년 교육생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임종대 학장, (주)마이벨로 조정일·최기호 공동대표 및 양측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술·기능의 정보교류 및 지원 △신기술분야의 기술지도 및 공동연구·개발 △학생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취업알선 정보제공과 교육 훈련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지원 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는 맞춤형 지역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기관이다.

전남 동부권 내 자리한 유일한 공공직업교육기관인 순천캠퍼스에서는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 창출을 위한 국정과제 18번(성별,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 추진의 일환으로 2019년 현재 중장년재취업을 돕기 위한 2개 과정을 운영 및 운영 예정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은 올 9월부터 시작되는 2019학년도 2차 중장년재취업 ‘기계설비보전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순천캠퍼스는 해당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양성하고, (주)마이벨로는 교육 수료생들을 자사에 고용해 지역 중장년층의 새 일 찾기에 뜻을 모은다.

(주)마이벨로는 율촌산단 내 위치한 지역의 수출 효자 기업이다. 주 생산 종목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휠체어이며, 기존 국내 유통 중인 제품들 중 유일하게 자체 생산 및 수출까지 하고 있음을 자랑한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경우 ‘Made in Korea’ 인증을 획득해 올해 7월부터 유럽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향후 3년간 3000만불(한화 약 360억 원) 수출 예정에 있다.

최근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유럽뿐 아니라 북미, 일본, 싱가폴 등 해외 실버모빌리티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

또한 사회적 기업으로도 선정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천캠퍼스 임종대 학장은 “공공직업교육기관과 지역사회기업이라는 양 기관이 만나, 지역 중장년층들에게 교육 기회 제공에서 일자리 확보까지 사회 재진출을 위한 기회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취업취약계층 교육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수 지역업체 (주)마이벨로에 취업 연계 가능한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의 기계설비보전 야간 3개월 과정은 만 40세~65세의 남녀 실업자, 전직예정자,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개설되며, 지원을 원하는 지역민은 9월 4일까지 방문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ipsi.kopo.ac.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