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순천대 박물관, 근현대생활사 자료와 무속 신상 기증받아

순천대 박물관, 근현대생활사 자료와 무속 신상 기증받아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8.30

생활용품, 고문서 762점, 무속 신상 41점 등 803점
순천대학교는 근현대생활사 자료와 무속 신상 등 803점을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순천대에 따르면, 순천시청 인근에서 한정식을 운영했던 이혜숙 대원식당 前 대표, 동생 이인숙 씨로 부터 근대 생활용품, 고문서 등 762점 기증받았다.

또 산부인과 손세호 원장으로 부터 무속 신상 41점 소장품을 기증받았다.

이날 기증식에서 이씨 자매는 한의사였던 외조부 이교태 선생(1880
~1956)이 직접 작성한 처방전 및 한약 관련 자료 등 고문서, 고서류와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등 수집·사용했던 생활용품을 포함한 총 762점의 소장품을 전달했다.

또 손세호 원장은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 풍년을 관장하는 옥황상제와 산을 지키는 산신, 삼국지연의의 관우를 신격화한 관성제군 등 무속(巫俗)에서 신당 등에 안치하는 다양한 종류의 신상(神象) 총 41점의 소장품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고영진 총장은 “기증해주신 생활사자료 및 무속신상은 근현대 우리나라 민중들의 생활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증 자료들을 소중히 보존하고 알려, 지역사회에서 그 가치가 발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