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고영진 순천대 총장 “전국 50위권 대학 진입 목표”

고영진 순천대 총장 “전국 50위권 대학 진입 목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2.02

취임 6개월 기자회견 ... 학사 조직개편·재정 개선 ‘성과’
“지난 6개월의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부의 내후년 3주기 평가에서는 역량강화대학을 탈피하고 ‘전국 50위권 대학’에 진입해 대학 위상을 새롭게 하겠습니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아, 29일 학내 7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간의 성과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고 총장은 “취임 이후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순천대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로 △대학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운영 체계 정비 △학사구조개편 및 특성화 추진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 구축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선도 기반 구축 △대학 및 지역 국제화역량 강화 △지역사회 기여 및 연계·협력기반 강화 △대학재정 여건 개선 기반 구축 등 7가지를 꼽았다.

특히 “행정조직 개편에 있어 총장 직속으로 ‘전략기획단’을 설치,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대응한 각종 전략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토록 했고, 대학교육 혁신 선도를 위해 ‘교육혁신단’을 총장 직속의 ‘교육 혁신본부’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개발본부’와 ‘대외협력본부’를 총장 직속조직으로 전환했으며, 재정기획실과 연구진흥과 설치로 재정 및 연구 기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학사구조 개편을 완성하고, 특성화를 추진했다”며 “교수 60명이 참여한 브레인스토밍 운영, 관련 포럼 개최 등으로 소규모 학과 통합, 전공제 학부의 전공트랙제로 전환, 평가를 통한 학부·학과 입학정원 조정 및 전략학과 신설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생명산업과학대학 3개 학과(웰빙자원학과, 식물의학과, 생물환경학과)가 1개 학과(농생명과학과 정원 62명)로, 공과대학 2개 학과(화학공학과, 고분자공학과)는 1개 학과(화학공학과 정원 66명)로 통합돼, 총 5개 학과가 2개 학과로 통합됐다.

이와 함께, 순천대는 지역전략산업 등과 연계한 비교우위 학문분야로 △수소에너지신산업 △우주항공(스마트수송기계) △융복합바이오 △스마트팜 등 4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고 총장은 “대학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발전후원회 재정비 등 대학발전기금 확충 노력으로 지난 6개월 간 발전기금 기탁약정액 약 40억 원, 기탁액 11억 원 성과를 달성했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순천시 지원금을 내년부터 매년 10억 원, 5년간 총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금은 순천대와 순천시의 브랜드가치 향상 및 지역특화인재 양성 등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분야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고영진 총장은 향후 계획(2020~ 2023)에 대해 “우선, 교육부의 제3주기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을 탈피하고, 순천대가 전국 5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체 정책혁신단 운영, 연구기금 15억 원 별도 조성 등을 추진해 ‘새로운 대학 문화가 숨쉬는 지역중심 강소 국립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