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제일대, 순천교도소 수형자 23명 학위수여식

제일대, 순천교도소 수형자 23명 학위수여식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20.01.16

사회복귀 위해 2개 과목 교육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안효승)가 15일 순천교도소 내 산업체위탁교육장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대학 및 교정기관 관계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내외빈 소개, 학사보고, 학위증서 수여, 졸업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3명의 학위수여자들 중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의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2년간 배들캠퍼스 내 최신 실습실에서 본교에서 직접 파견된 학과 교수들에 의해 이론 및 실습교과 교육을 받았다.

이로 인해 23명의 수형자들은 다양한 전공자격증 취득과 함께 성공적인 사회복귀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효승 총장은 “위기(危機)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며 앞으로도 변화의 폭풍은 거세질 것”이라며 “하지만 굴복하지 않는 용기로서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을 준비해 모교의 힘이 되어주는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순천제일대는 수형자의 재범방지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교도소 내에 커피바리스타· 외식조리과 등의 전문학사 과정의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개교 41주년째로 4만여 명의 전문직업인을 배출한 순천제일대는 전남 동부권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