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우리동네 이야기] ⑰ 장천동

[우리동네 이야기] ⑰ 장천동

by 운영자 2015.07.07

순천시 행정타운의 1번지 장천동순천시청 소재지 … 음식점과 서비스업 성행
2008년부터 EM 도입, 환경정화 기여
장천동은 순천시청이 소재하는 곳으로 순천시 관내 모든 주민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40년 넘게 시청을 존치하고 있지만 지역세는 계속 하락해 최근 인구 3000명선(2956명)이 무너졌다.

장천동은 본래 순천군 장평면 지역으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장평면의 장천리, 장행리, 장명리 일부를 병합 장천리라 해서 순천면에 편입됐다.
1931년 11월 순천읍에 속했으며 1949년 8월 15일 지방자치제 시행에 따라 순천부가 순천시로 바뀌고 동제 실시로 장천동이라 했다.한때 1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를 보유했으나 신도심 개발과 함께 인구가 빠져나가 지금은 3000명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동세가 크게 약화됐다. 하지만 시청을 소재하고 있어 주변에 다양한 음식점과 스마트폰 대리점 등 서비스업이 성행되고 있다.

동시책으로 특이한 것은 관내 읍면동에서 처음으로 유용미생물군(EM)을 자체 생산하여 환경정화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08년부터 사용해온 EM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 미생물을 조합 배양하여 만들며, 이 제품은 하수구와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제거에 사용되는 등 환경개선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주방청결, 빨래, 화장실청소, 신발장, 옷장 등 가정에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순천시의 방향에도 부합하고 있다.복지시책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등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랑의 장바구니’이다.

이들에게 달걀, 김, 라면, 쌀 등 서비스 대상자가 원하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하나는 만보행정(萬步行政)이다. 관내를 걸어서 한 바퀴 돌면 만 걸음쯤 된다는 의미이다. 즉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현장행정을 통해 동정 추진에 대한 평가에 귀기울여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만보행정은 사각지대 주민복지 파악, 쓰레기 관리, 생활민원에다 시정홍보 등 생생한 생활행정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