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 광양 송보파인빌 7차 아파트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 광양 송보파인빌 7차 아파트
by 운영자 2016.01.15
아파트에서 공동체 회복 희망을 찾다
걷기대회·노래자랑·SNS 밴드 … 소통·화합
재능 나눔+교육 = 주민 능력·재능 확대
7개.
광양 송보파인빌 7차 아파트(이하 송보 7차)가 지난해 받은 상의 개수다. 지난해 따뜻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행정자치부 장관상, 광양시장 표창 등 7건의 수상으로 되돌아왔다.
2011년 완공된 이곳은 867세대 3400여 명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2012년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된 이래 송보 7차는 ‘아파트에서 희망을 찾다’를 외치며 공동체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 5분의1‘밴드’가입 … 소통 우선
송보 7차는 공동체 회복의 첫 걸음으로 ‘소통’을 꼽는다.
내 앞집에 누가 사는지 알고,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며 ‘소통’하다 보면 ‘화합’은 절로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
이를 위해 송보 7차는 SNS밴드를 열고 ‘소통게시판’을 만들었다. 현재 가입 회원은 638명. 전체 주민의 5분의1 가량이 밴드에 가입해 입주 인사, 강좌 안내 등 아파트 안 소소한 이야기부터 아파트 운영에 대한 논의까지 전반을 공유한다.
온라인상의 소통은 오프라인의 화합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회 송보 마로산성 둘레길 가족 걷기대회’에는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 마로산성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이웃과 가족간 이야기도 나누며 화합했다.
옥상을 활용해 주민이 함께 작물을 경작하는 ‘옥상 텃밭’도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송보 7차의 공동체 정신은 이웃의 창덕에버빌과 남해오네뜨 아파트까지 아우르며, 지난해 10월 ‘아파트는 달라도 우리는 아름다운 이웃’을 주제로 세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한 ‘제1회 용강마로 한마음 문화 축제’로 이어졌다.
□주민 재능 나누고, 교육 통해 확대
송보 7차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많은 주민들의 재능을 살려, 아파트 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주민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선보일 수 있어 좋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으로 새로운 재능을 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모이는 장이 자연스레 만들어져 소통하게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실제 송보 7차의 ‘꿈사랑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자처, 학생들을 위한 논술교실,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부 등 어른들을 위한 퀼트·한지·석고방향제 공예 등의 교육도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탁구와 골프, 기타, 배드민턴, 바리스타 등 이웃과 함께하는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필요한 물건을 서로 교환, 판매하는 재활용품 상설나눔장터 ‘보물섬’을 개설해 자원 순환과 환경을 위한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송보 7차 주민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뿐만 아니라 공동체글로벌한마당 전국대회에서 받은 포상금 100만 원과 보물섬 운영 수익금 30여만 원을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청소년들에게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인 / 터 / 뷰 허형채 임차인대표 회장
“주민 모두가 즐거운, 행복한 아파트로”
재능 나눔+교육 = 주민 능력·재능 확대
7개.
광양 송보파인빌 7차 아파트(이하 송보 7차)가 지난해 받은 상의 개수다. 지난해 따뜻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행정자치부 장관상, 광양시장 표창 등 7건의 수상으로 되돌아왔다.
2011년 완공된 이곳은 867세대 3400여 명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2012년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된 이래 송보 7차는 ‘아파트에서 희망을 찾다’를 외치며 공동체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 5분의1‘밴드’가입 … 소통 우선
송보 7차는 공동체 회복의 첫 걸음으로 ‘소통’을 꼽는다.
내 앞집에 누가 사는지 알고,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며 ‘소통’하다 보면 ‘화합’은 절로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
이를 위해 송보 7차는 SNS밴드를 열고 ‘소통게시판’을 만들었다. 현재 가입 회원은 638명. 전체 주민의 5분의1 가량이 밴드에 가입해 입주 인사, 강좌 안내 등 아파트 안 소소한 이야기부터 아파트 운영에 대한 논의까지 전반을 공유한다.
온라인상의 소통은 오프라인의 화합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회 송보 마로산성 둘레길 가족 걷기대회’에는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 마로산성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이웃과 가족간 이야기도 나누며 화합했다.
옥상을 활용해 주민이 함께 작물을 경작하는 ‘옥상 텃밭’도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송보 7차의 공동체 정신은 이웃의 창덕에버빌과 남해오네뜨 아파트까지 아우르며, 지난해 10월 ‘아파트는 달라도 우리는 아름다운 이웃’을 주제로 세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한 ‘제1회 용강마로 한마음 문화 축제’로 이어졌다.
□주민 재능 나누고, 교육 통해 확대
송보 7차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많은 주민들의 재능을 살려, 아파트 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주민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선보일 수 있어 좋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으로 새로운 재능을 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모이는 장이 자연스레 만들어져 소통하게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실제 송보 7차의 ‘꿈사랑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자처, 학생들을 위한 논술교실,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부 등 어른들을 위한 퀼트·한지·석고방향제 공예 등의 교육도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탁구와 골프, 기타, 배드민턴, 바리스타 등 이웃과 함께하는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필요한 물건을 서로 교환, 판매하는 재활용품 상설나눔장터 ‘보물섬’을 개설해 자원 순환과 환경을 위한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송보 7차 주민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뿐만 아니라 공동체글로벌한마당 전국대회에서 받은 포상금 100만 원과 보물섬 운영 수익금 30여만 원을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청소년들에게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인 / 터 / 뷰 허형채 임차인대표 회장
“주민 모두가 즐거운, 행복한 아파트로”
“제 평생 처음 아파트에 살아봅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삭막하더라고요.”“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삭막한 아파트 생활이 싫었다”는 허형채(사진) 송보파인빌 7차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은 2014년 임차인 회장이 된 뒤 ‘공동체 회복’과 ‘투명 경영’을 목표로 내걸었다.
‘투명 경영’을 통해 공동전기료 절감과 임대료 3% 인상을 이뤄냈다. 또 ‘공동체 회복’ 부문에서는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광양시장 표창 등 7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허 회장은 “그동안은 시작이었다”며 “광양 공동체 문화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올해 임차인대표회의와 부녀회, 관리사무소 등이 솔선해 ‘내가 먼저 이웃과 인사하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책놀이지도사 과정, 한국사 능력시험 대비반, 가죽공예 등 프로그램을 증설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
‘투명 경영’을 통해 공동전기료 절감과 임대료 3% 인상을 이뤄냈다. 또 ‘공동체 회복’ 부문에서는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광양시장 표창 등 7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허 회장은 “그동안은 시작이었다”며 “광양 공동체 문화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올해 임차인대표회의와 부녀회, 관리사무소 등이 솔선해 ‘내가 먼저 이웃과 인사하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책놀이지도사 과정, 한국사 능력시험 대비반, 가죽공예 등 프로그램을 증설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