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MANN 김성규 디자이너
<청년창업> MANN 김성규 디자이너
by 운영자 2016.09.23
디자인 … 순천의, 순천만의, 김성규만의 색을 담다
갈대·짱뚱어 모티프 에코백·컵·캔들 디자인
사람-디자인 이어주는 일 ‘행복’
디자인 중요성에 대한 무관심 ‘고충’
눈길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순천 알릴 터
갈대·짱뚱어 모티프 에코백·컵·캔들 디자인
사람-디자인 이어주는 일 ‘행복’
디자인 중요성에 대한 무관심 ‘고충’
눈길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순천 알릴 터
우리는 종종 꼭 필요하지 않지만 예뻐서, 독특해서, 아름다워서 뭔가를 살 때가 있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일상의 예다. 같은 값과 질이면 더 예쁜 것을 고르려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순천만을, 순천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MANN 대표 김성규 디자이너.
그는 우리가 자주 놓치고 사는 순천만과 순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만의 독특한 눈으로 다시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다.
순천 문화의거리에서 디자인 편집숍 ‘MANN’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2014년 ‘잠시 쉬어야겠다’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 순천으로 내려왔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유명 연예인들과 디자인 작업을 하는 등 디자이너로서 날선 삶을 살았던 김 대표에게 고향은 휴식이었다.
쉬며 처음 가본 당시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실망스러웠다고.
“순천과 순천만의 색을 담은, 그러면서도 요즘의 경향에 맞는 관광 상품들이 거의 없었어요. 처음에는 충격이었고, 나중에는 내내 아른거리더라고요.”
김 대표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던 것에 발목이 붙잡혔다. 순천을, 순천만을, 김성규를 오롯이 담은 디자인을 만들어보자 마음먹은 것.
그는 2014년 8월 순천지하상가 씨내몰에 ‘MANN’이라는 이름의 디자인 편집숍을 내고 가장 단순하게, 그러면서도 요즘 디자인 흐름에 맞도록 순천을 디자인했다.
그는 우리가 자주 놓치고 사는 순천만과 순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만의 독특한 눈으로 다시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다.
순천 문화의거리에서 디자인 편집숍 ‘MANN’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2014년 ‘잠시 쉬어야겠다’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 순천으로 내려왔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유명 연예인들과 디자인 작업을 하는 등 디자이너로서 날선 삶을 살았던 김 대표에게 고향은 휴식이었다.
쉬며 처음 가본 당시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실망스러웠다고.
“순천과 순천만의 색을 담은, 그러면서도 요즘의 경향에 맞는 관광 상품들이 거의 없었어요. 처음에는 충격이었고, 나중에는 내내 아른거리더라고요.”
김 대표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던 것에 발목이 붙잡혔다. 순천을, 순천만을, 김성규를 오롯이 담은 디자인을 만들어보자 마음먹은 것.
그는 2014년 8월 순천지하상가 씨내몰에 ‘MANN’이라는 이름의 디자인 편집숍을 내고 가장 단순하게, 그러면서도 요즘 디자인 흐름에 맞도록 순천을 디자인했다.
순천만의 갈대 군락은 단 하나의 갈대만을 뽑아내 표현했다. 흑두루미와 칠게, 짱뚱어 역시 한국적인 붓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 이 모든 것은 검정색만을 사용, 색을 최소화했다. 형형색색의 요란함 대신 단순하며 그러면서도 강렬하고 반면 지나치게 튀지 않는 것을 택한 것.
또 디자인을 담은 제품 역시 가격과 트렌드 두 가지를 고려했다. 젊은이들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에코백, 누구나 사용하는 컵, 요즘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캔들과 디퓨저가 MANN의 주된 제품이다.
“처음도 그렇고 지금도 순천이라는 지방에서 디자이너로서 가장 어려운 것이 ‘피드백이 없다’는 것이에요. 디자인이나 제품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발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눌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게 가장 아쉽죠.”
하지만 바다와 육지의 접점을 뜻하는 만(灣)에서 따온 브랜드 ‘MANN’처럼 사람과 디자인을 이어주는 일은 그에게 가장 큰 행복이다.
또 디자인을 담은 제품 역시 가격과 트렌드 두 가지를 고려했다. 젊은이들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에코백, 누구나 사용하는 컵, 요즘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캔들과 디퓨저가 MANN의 주된 제품이다.
“처음도 그렇고 지금도 순천이라는 지방에서 디자이너로서 가장 어려운 것이 ‘피드백이 없다’는 것이에요. 디자인이나 제품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발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눌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게 가장 아쉽죠.”
하지만 바다와 육지의 접점을 뜻하는 만(灣)에서 따온 브랜드 ‘MANN’처럼 사람과 디자인을 이어주는 일은 그에게 가장 큰 행복이다.
김 대표는 척박한 디자인의 땅 순천에 ‘디자인’이라는 역사를 새로 쓸 작정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이듯, ‘구슬이 서 말이어도 꾀어야 보배’이듯 천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 순천을 ‘디자인’으로 새로 표현할 계획이다.
“사람들은 ‘포장(包裝)’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망각해요. 순천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더 멋있게 ‘포장’을 만들어 낼 겁니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독특한 ‘포장’ 속 아름다운 ‘순천’을 발견해내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다. 김성규 대표의 제품은 만 홈페이지(http://www.mann-sp.com)에서 만날 수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
‘이왕이면 다홍치마’이듯, ‘구슬이 서 말이어도 꾀어야 보배’이듯 천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 순천을 ‘디자인’으로 새로 표현할 계획이다.
“사람들은 ‘포장(包裝)’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망각해요. 순천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더 멋있게 ‘포장’을 만들어 낼 겁니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독특한 ‘포장’ 속 아름다운 ‘순천’을 발견해내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다. 김성규 대표의 제품은 만 홈페이지(http://www.mann-sp.com)에서 만날 수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